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L 출시 예고
에스컬레이드 IQ의 롱휠베이스 모델
6m 길이의 크기로 존재감 과시할 전망
캐딜락이 브랜드의 대표 대형 SUV인 에스컬레이드 IQ의 롱휠베이스 버전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캐딜락은 올해 말 출시를 예고한 대형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Escalade IQ)’의 공개에 이어, 롱휠베이스 버전인 ‘에스컬레이드 IQL(7인승)’의 추가 계획을 발표했다.
현지에서는 에스컬레이드 IQL의 엄청난 크기와 성능 제원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시장에 나온다면 약 6m 길이에 달하는 크기로 도로 위의 존재감을 과시할 전망이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L, 올해 말 IQ 출시 일정에 맞춰 상세한 제원 공개할 예정
캐딜락은 2024 시카고 오토쇼에서 에스컬레이드 IQ 롱바디 모델 생산을 결정했다. 정확한 출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해외 주요 매체를 통해 IQ보다 더 긴 IQL 모델을 추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IQL의 크기는 현행 에스컬레이드와 에스컬레이드 ESV의 차이를 통해 예측해 볼 수 있다. ESV는 기본 모델 대비 전폭 차이가 없고 전고는 10mm 낮지만, 전장과 축간거리가 각각 385mm, 336mm 더 길다.
이 수치가 IQL에 그대로 적용된다면, 무려 6m가 넘는 길이와 3.7m가 넘는 축간거리를 가지게 되는데 실로 엄청난 크기를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IQL의 공식 출시 및 예상 출시 시기는 현재로서는 불분명하다. 기본 모델인 에스컬레이드 IQ의 공식 출시 시기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로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IQL에 대한 세부 정보는 그 이후에나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스컬레이드 IQ는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으로 캐딜락 측정 최대 출력 760마력, 108.4kg.m의 슈퍼카급 성능을 발휘하며, 200kWh에 달하는 배터리 용량으로 캐딜락 추정 1회 충전 주행거리 약 724km를 달성했다.
또한, 800V 볼트 시스템을 적용해 최대 350kW 속도로 빠른 충전이 가능하며, 캐딜락은 10분 충전으로 약 161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옵션 사양으로는 거대한 차체에 걸맞게 휠 크기가 기본 24인치에 달하며, 최하위 등급인 럭셔리 1부터 55인치에 달하는 전면 디스플레이와 에어 서스펜션,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포함된 19 스피커 AKG 사운드 시스템, 4륜 조향 시스템과 GM이 자랑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 크루즈’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바로 위 등급이자 최상위 트림인 럭셔리 2는 럭셔리 1 사양 외에 전 좌석 전동으로 완전 개폐가 가능한 도어, 36 스피커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 2열 독립시트 등이 추가된다.
전기차만 가질 수 있는 eTRUNK도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에스컬레이드 프렁크 용량은 345.4ℓ로, 2개의 골프백을 수납할 수 있는 경차 수준의 공간을 제공한다.
에스컬레이드 IQL의 추가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캐딜락은 올해 연말 공개 예정인 에스컬레이드 IQ 출시 일정에 맞춰 상세한 제원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롱휠베이스 버전의 출시는 내년 상반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캐딜락에 따르면, 에스컬레이드 IQL의 예상 가격은 13만 달러(한화 약 1억 7,300만 원)에서 17만 5천 달러(한화 약 2억 3,3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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