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아 하이브리드에는 정체구간 특화 제어 기능이 들어간다. 도로정보를 반영해 저속구간에서 불필요한 변속 등을 줄여 승차감을 개선하는 HEV 특화 기술이다. 앞서 그랜저·카니발HEV에 적용됐다.
스타리아HEV는 모델별로 3433만~4497만원부터 시작한다. 기존 디젤 모델보다 400만원 가량 비싸다. 언뜻 260만원 더 내야하는 카니발HEV에 비해 비싸게 책정된 것 아닌가 싶다. 그러나 풀오토 에어컨, 8인치 내비게이션 시스템, 후방모니터 등 상위 트림에 있거나 별도 구매해야 하는 기능을 HEV에서는 기본으로 넣어놨기 때문에 고급화가 이뤄졌다고 이해할 수 있다.
현대 스타리아(위)와 기아 카니발
스타리아는 넓은 실내 공간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패밀리SUV로 자리잡은 카니발과 달리 화물 전용인 카고 모델이 있다.
다만 판매량이 카니발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스타렉스 시절 승합차 이미지를 완전히 벗겨내기 어려운 모습이다. 소비자 선호도가 떨어지는 디젤 모델이 주력이라는 한계도 있다.
이에 현대차는 인기를 끌고 있는 HEV를 통해 보다 폭넓은 스타리아 고객층을 확보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인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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