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폭발 카니발 HEV
현대차 호적수 등장 예고
스타리아 HEV 투입된다
국산차 대표 미니밴 카니발. 작년 여름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독보적인 지위를 공고히 했다. 많은 이들이 바라던 하이브리드 사양이 추가된 덕이다. 업계에 따르면 신형 카니발 계약 물량 10대 중 9대가 하이브리드인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일반 모델보다 450만 원 이상 비싼 만큼 진입장벽도 만만치 않다.
가격 부담에 카니발 하이브리드 구매를 망설이던 이들에게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현대차 미니밴 스타리아도 마침내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된다는 것이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보다 저렴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어떤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는지, 예상 가격대는 얼마인지 가볍게 살펴보았다.
투어러, 라운지, 카고
최근 환경부 인증 마쳐
환경부 자동차 배출 가스 및 소음 인증 시스템(KENCIS)에 따르면 현대차는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증을 지난 23일 마쳤다. 이번에 인증을 완료한 모델은 스타리아 투어러 9인승 및 11인승, 라운지 7인승 및 9인승, 카고 3인승 및 5인승으로 확인된다. 라운지 리무진 및 캠퍼, 킨더 등 나머지 모델의 하이브리드 적용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신차에 탑재되는 파워트레인은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유사하다. 1.6L 가솔린 터보 엔진과 47.7kW 전기 모터, 6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해당 시스템의 시스템 총출력은 245마력, 최대 토크는 37.4kgf.m다. 3.5L LPi(최고 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32.0kgf.m), 2.2L 디젤(최고 출력 177마력, 최대 토크 44.0kgf.m) 사양보다 종합적으로 우위에 있다.
카니발과 같은 시스템
예상되는 복합 연비는?
앞서 카니발 하이브리드 출시 당시 1.6T 하이브리드를 미니밴에 탑재하는 것에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공차 중량만 2톤이 넘는 만큼 제대로 주행하기 어렵지 않겠냐는 것이었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뿐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무난한 주행 성능을 보여 최고 인기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스타리아 하이브리드의 복합 연비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13~15km/L대로 점친다. 이외에도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같이 전기 모터로 제어되는 하이브리드 특화 사양 탑재가 예정됐다. 과속방지턱 등 요철에서 흔들림을 줄여주는 E-라이드, 코너링 민첩성과 회피 능력을 높이는 E-핸들링, E-EHA 등이 포함된다.
3천만 원 초중반 예상
가성비 패밀리카 될까
한편 스타리아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3천만 원 초중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현행 모델의 시작 가격은 디젤 자동변속기 사양 기준 투어러 3,012만 원, 라운지 3,736만 원, 카고 2,806만 원이다. 카니발은 같은 파워트레인 조건에서 9인승 3,665만 원부터 시작한다. 따라서 가성비 패밀리카로 스타리아 투어러 하이브리드를 선택한다면 500만~600만 원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는 내달 초 2024년형 연식 변경 모델과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카니발은 출퇴근 및 레저용, 스타리아는 승합 및 화물용으로 용도의 차이가 있지만 스타리아를 레저용으로 찾는 수요도 증가하는 분위기다. 카니발 하이브리드에 적잖은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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