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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삼성·LG와 XR·AI 전방위 협력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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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오늘부터 LG전자와 삼성전자 고위 임원진과 잇달아 회동한다. LG전자와는 웹OS 협력을, 삼성전자와는 AI 반도체 협업과 더불어 새로운 XR 생태계 조성 가능성을 타진하는게 유력하다.

저커버그 CEO가 한국을 10년 만에 다시 찾은 만큼 방한 이후 어떤 변화가 시작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27일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28일 LG전자와 삼성전자를 만나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등의 사업 협력을 꾀하는 것이 핵심 방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의 접견도 예정돼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28일 메타 내부 사정에 정통한 업계 고위 관계자는 “LG전자는 메타와 꾸준히 웹OS 협력을 원했고 이번 방한기간 동안 구체적 진전이 있을 것”이라면서 “삼성전자와는 좀 더 장기 관점에서 XR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의지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27일 밤 10시 40분경 전용기를 타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거쳐 입국했다.

‘웹OS’ 생태계, TV 넘어 XR 디바이스로 확장

이번 방한으로 LG전자는 협력 수위를 높이는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구광모 LG 회장과 함께 그룹 미래 먹거리를 살피는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권봉석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대표,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이 저커버그 CEO와 만난다.

이들은 서울 모처에서 만남을 갖고 LG전자 스마트TV 플랫폼인 ‘웹OS’를 메타의 XR 플랫폼과 연동하는 협업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2024년형 제네시스 GV80과 GV80 쿠페 신모델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한다. 제네시스 GV80 뒷좌석에서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을 구동한 모습.

LG전자는 단순 하드웨어 제조사가 아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 전환을 비전으로 제시했었다. 차별화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정 하드웨어에 국한하지 않고 LG 플랫폼 고유의 경험을 최대한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웹OS를 여러 브랜드 TV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사이니지, 모빌리티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웹OS를 XR 디바이스용으로 전환하고 웹OS에서 제공하는 각종 콘텐츠까지 최적화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현재 XR 디바이스는 게임 위주로 형성돼 다채로운 콘텐츠가 절실하다. 부족한 콘텐츠를 해결하는 동시에 TV와 연결고리가 약한 MZ세대와 접점을 늘릴 수 있어 LG전자에게는 좋은 기회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유관 계열사에도 추후 사업 기회가 열릴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한 종류인 올레도스(OLEDoS)를 개발하고 있다.

삼성과는 공고한 반도체 협업…새로운 ‘XR 동맹’ 제안 가능성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저커버그 CEO와 10년 만에 재회한다. 지난 2013년 6월 이재용 회장(당시 부회장)과 서울 서초사옥에서 만나 약 8시간에 걸쳐 모바일 사업 협력 등을 논의했었다. 이후 2014년 10월에는 화성 반도체 공장을 둘러보고 기업의 지속가능성 등을 벤치마킹했다.

마크 저커버그 CEO(사진 가운데)가 2013년 6월 18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을 방문했을 당시 모습. (사진=전자신문DB)

이번 만남은 메타가 엔비디아 GPU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를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최적의 설계 기술을 지원받고 적기에 파운드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업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에 새로운 XR 생태계 조성에 협업할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해 구글, 퀄컴과 XR 생태계 조성을 발표했었다.

그러나 XR 시장에서 메타와 구글이 헤드셋·OS에서 모두 경쟁하는 만큼 메타가 삼성전자에 새로운 협력 여지를 열어둠으로써 시장 변화에 따라 노선 변경을 택하게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14년 메타 자회사인 오큘러스와 협력해 ‘기어VR’를 출시했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전자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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