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4 공개 임박
아반떼 누를까 기대
전면부는 이런 모습?
저렴한 가격의 신차를 찾아보기 어려운 요즘 사회 초년생들의 선택지는 극히 한정적이다. 2천만 원대 초반의 예산을 갖고 있다면 경차 외에 선택할 수 있는 차종은 준중형 세단 아반떼, K3뿐이다.
그런데 올해 중으로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바로 기아 K3 후속으로 출시될 K4다. 아반떼보다도 커진 덩치와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프로토타입이 출몰할 때마다 눈길이 집중된다. 아반떼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고조되는 가운데 유력한 예상 디자인이 등장했다.
K3 흔적 완전히 없앴다
존재감 확실해진 DRL
신차 예상도 전문 크리에이터 ‘갓차’는 기아 K4 전면부 예상도를 24일 공개했다. 최신 스파이샷을 기반으로 제작한 해당 예상도는 대부분 디자인 요소에서 현행 K3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변화의 폭이 크다. 헤드램프는 그릴과 통합된 형태로 자리 잡아 기아의 최신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을 적절히 녹여냈다.
2열 도어 핸들은 C 필러 부근으로 숨겨 리어 펜더 볼륨감과 매끈한 캐릭터 라인을 강조한다. A 필러는 하단부 블랙 하이그로시 마감으로 필러가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독특하다. 기아 최신 패밀리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은 평상시 DRL 역할을 하다가 방향지시등 작동 시에는 전체가 점등하는 것으로 보인다.
EV9과 묘하게 닮은 부분
세단에 SUV의 디자인이?
타이거 노즈 그릴 아래로는 사다리꼴의 널찍한 범퍼 패시아가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번호판 하단 중앙에 레이더 센서, 그 주위로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위치한 모습이다. 양옆에는 직각삼각형 형상의 에어 인테이크 장식이 적용됐는데, 기아 EV9 GT 라인과 흡사한 배치로 고성능 모델의 느낌을 낸다.
세로형 헤드램프 내부에 배치된 큐브형 LED 램프 역시 EV9에서 시작된 새 패밀리룩이다. 도어 잠금 해제 시 화려한 애니메이션의 웰컴 라이팅 기능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한편 패스트백 루프 라인 외에도 K4의 크로스오버 콘셉트를 강조하는 요소가 있다. 바로 휠 아치 클래딩이다.
휠 아치 클래딩 적용
국내 출시 어려울까?
세단에 가까운 모습이지만 K4는 SUV의 디자인 요소인 휠 아치 클래딩이 적용됐다. 다만 SUV에 적용되는 휠 아치 클래딩은 고급 모델이 아닌 이상 무광 플라스틱 소재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K4는 도심 주행 비중이 대부분인 세단 모델인 만큼 블랙 하이그로시 소재의 클래딩으로 마감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K4의 국내 출시 여부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작년 11월 공개된 기아 국내 공장 신차 양산 계획표에는 K4가 포함되지 않았기에 내수 시장 출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하지만 기아는 아직 K4의 국내 출시 여부에 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아반떼 이상의 상품성이 예고돼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가 상당한 만큼 아직은 희망을 가져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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