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만리장성 자동차
최근 럭셔리 시장에 도전
롤스로이스와 경쟁 예고
중국 상징물 중 하나인 만리장성, 그 이름을 빌려 중국의 상징이 되고자 하는 브랜드가 있다.
중국의 ‘창청 자동차’는 1984년 설립되어 중국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SUV와 픽업트럭 제조사이다.
2010년까지는 세단을 생산하지 않고, 픽업트럭의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던 창청 자동차는 최근 럭셔리 브랜드 출시를 예고했다.
출시 예정인 만리장성 차의 럭셔리 라인은 코드명ZX 로 공개되어 있으며 해외의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 역사적인 브랜드와 겨루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며, 중국 내의 대중적인 브랜드 중 하나인 홍치의 럭셔리 라인과도 겨룰 예정이다.
롤스로이스, 벤틀리 잡아
홍치가 가장 큰 라이벌 될 듯
2020년, 만리장성 차는 처음으로 럭셔리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차량은 롤스로이스 고스트, 벤츠의 마이바흐 S580, 홍치 H9과 경쟁할 만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렌더링과 보도에 따르면, 전장 약 5.5미터가 넘는 길이는 홍치의 H9보다도 길 것이라고 전해졌다.
만리장성차는 럭셔리 시장 진입을 위해 내연기관 외 다양한 엔진으로 차량을 출시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의 출시를 예정했으며, 본인들의 주력 판매 모델이기도 한 SUV 제작 경험을 토대로 럭셔리 SUV 개발 및 제작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짧은 브랜드 히스토리
표절 논란에도 자유롭지 못해
럭셔리 시장의 근간은 보통 오래된 역사와 그 역사에 기반한 기술로 다져진 제품을 출시하는 것인데, 앞서 말했다시피 만리장성 차의 설립 시기는 그다지 오래되지도 않았고, SUV와 픽업트럭의 높은 판매율 이외에는 아직 보여준 것이 많지 않다.
그럼에도 남미, 유럽 등의 각국에 수출되는 현상을 보면 만리장성차의 럭셔리 도전 선언이 근거 있는 자신감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국 완성차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점으로 남아있다.
기술과 디자인으로 극복해야
홍치와 함께 대륙 럭셔리 만들까
출시 후 가장 먼저 경쟁해야 하는 브랜드 중 하나인 홍치는 중국의 오랜 역사를 가진 브랜드로 이미 시진핑 중국 주석의 의전용 차량으로 유명하다. 짧은 브랜드 히스토리를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극복해 나아가야 하는 것도 가장 큰 과제이다.
여러 모델의 표절 논란과 중국산 차량의 부정적인 인식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브랜드의 가치를 만들고 있는 만리장성 차. 친환경 럭셔리 선언과 함께 중국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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