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차량 충전 포트를 충전소에 도착하기 전 미리 예열할 수 있는 기능을 최신 업데이트에 포함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테슬라 차량을 포함해 전기자동차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로 거론되어왔던 추운날씨에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충전이 안되는 등의 문제점은 전기차량 소유자들의 겨울철 가장 큰 불편함 중 하나로 항상 손꼽혔다. 이번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 테슬라는 차량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사용하는 운전자가 충전소를 선택하고 배터리를 사전 조건화하는 것 외에도 충전 포트를 자동으로 예열하기 시작할 수 있게 만들었다.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면, 전기차 배터리는 충전을 받기 위해 일반 다른 차량보다 최대 세 배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때, 충전소로 가는 도중에 배터리를 사전 조건화 설정하게 되면, 충전을 시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또한 테슬라는 타이머를 추가하여, DC 고속 충전이 시작될 수 있는 지점까지 배터리가 완전히 가열되는 데 얼마나 오래 걸릴지 운전자에게 알려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DC 충전기 자체에 대한 몇 가지 소프트웨어 변경을 통해 전체 과정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하며, 추운 영하의 날씨 환경에서의 치량 사용에 개선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릴리스 노트에 충전 포트에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하고, 모든 것이 완전히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하며, 플러그를 뽑을 수 없는 경우 수동으로 릴리스하는 등의 추운 날씨에서 충전을 위한 몇 가지 팁도 포함시켰다. 또한 추운 날씨에서의 최선의 행동 방침에 대해 매뉴얼을 읽는 것을 제안했다.
한편,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는 배터리 온도 관련 외에도 기타 개선 사항들도 포함되어 있으며, 광대역 휴대폰 키, 고광량 헤드라이트, 배터리 연식에 따른 주행 가능 거리 추정 인식 반영, 보안 등이 그 개선 사항들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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