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가 자사 공장 중 한 곳의 조립 라인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홍콩의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UBTech Robotics는 2024년 2월 22 일 자사의 워커 S 로봇이 니오 공장의 조립 라인에서 작업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웨이보에 공유했다. 워커 S가 신에너지차(NEV) 공장에서 실제 훈련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UBTech는 밝혔다.
영상에 따르면 훈련 기간 동안 워커 S는 실시간 이미지 캡처 및 전송 기능을 활용하여 도어록, 안전벨트, 헤드라이트 커버의 품질 검사에 참여했으며 차량 로고를 부착할 수 있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산업용 스마트 제조 공간에 사용될 것이라고 UBTech는 밝혔다.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로봇을 실제 공장 환경에 투입하여 해결책을 찾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UBTech는 2012년 3월에 설립된 선전에 본사를 둔 휴머노이드 및 지능형 서비스 로봇 회사다. 2023년 12월 29일 홍콩 주식 시장에 상장된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업체인 티커 심볼 9880으로 홍콩 주식 시장에 데뷔했다.
UBTech의 휴머노이드 로봇에는 워커, 워커 X, 판다가 있다. 워커 보행보조기 S는 제품 목록에는 없다.
워커는 키가 145cm이고 몸무게가 77kg이라고 UBTech 웹사이트에 나와 있다. 인텔 i7 7500U 및 i5 6200U를 프로세서로 사용하며 운영 체제는 Ubuntu + Linux RT Preempt + ROS + Android라고 한다.
워커는 LFP 배터리를 전원으로 사용하며 완전히 충전하는 데 2시간이 걸리고 배터리 수명은 2시간이다.
니오의 자동차는 중국 동부 안후이성 허페이에 있는 F1 및 F2 공장에서 생산되는데, 이 공장은 원래 자동차 생산 파트너인 안후이 장화이 자동차 그룹의 자산이었으나 작년 말 회사에 인수됐다. 두 공장 모두 고도로 자동화된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다고 CnEVPost는 전했다.
니오는 지난해 10월 F2 공장을 공개했는데, 당시 공장의 차체 공장은 자동화 생산을 위한 756대의 로봇을 보유한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공장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니오의 공장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사용에 더 높은 우선순위를 둘 것이며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로봇의 사용도 고려할 것이라고 CnEVPost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의 사용을 시연하거나 공개한 업체는 테슬라와 BMW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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