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신차 사이버트럭
마침내 한국 땅 밟았다
전시 일정, 출시 여부는?
작년 11월 정식 출시된 테슬라 사이버트럭. 방탄을 비롯한 특별 기능과 독특한 외형, 스포츠카 못지않은 동력 성능으로 연일 주목받는다. 이와 동시에 각종 안전 문제, 품질 이슈 등 논란도 상당하지만 출고 대기를 최대 5년까지 내다볼 정도로 인기가 폭발적이다.
판매는 현재 미국에서만 하고 있지만 유럽 주요 국가와 중국 등지에서 순회 전시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일본에 이어 마침내 한국 땅을 밟았다. 머지않아 사이버트럭의 국내 전시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출시를 기대하는 반응이 상당하다.
22일 부산 세관으로 들어와
앞서 중국, 일본에서 전시
X(구 트위터)에서 테슬라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Tslachan’은 지난 22일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마침내 한국에 도착했다. 많은 대중의 관심을 끌 것”이라며 사진을 게시했다. 이날 오전 9시 13분경 부산 세관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사진에는 대형 지게차가 사이버트럭을 옮기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 베이징, 상하이, 선전, 항저우 등 주요 도시 8곳에서 사이버트럭을 순회 전시한 바 있다. 이달 15일부터는 도쿄를 중심으로 일본 주요 지역에서도 사이버트럭을 전시 중이다. 이번에 국내로 들어온 사이버트럭은 중국이나 일본에서 전시 행사를 마친 후 이동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르면 다음 주부터 전시
‘라이트 쇼’에서 등장할까?
아직까지 사이버트럭의 공식적인 국내 행사 일정이나 지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3월 초를 전후로 서울, 부산 등 핵심 지역에서 전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중국,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 시장 출시를 준비하는 단계는 아니며, 홍보 차원에서의 전시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다음 주 수원 월드컵 경기장 주차장에서 개최되는 테슬라 ‘라이트 쇼’에 사이버트럭이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라이트 쇼는 야밤에 테슬라 차량 수백 대가 모여 조명을 밝히는 행사로 작년 핀란드, 올해 초 이스라엘에서 열린 바 있다. 다만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내 라이트 쇼 주최 측은 해당 행사에 대해 “차주와 주주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테슬라 사측과는 관계가 없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판매 당분간 어려워
일론 머스크 “내 코가 석 자”
사이버트럭의 글로벌 판매 여부는 미정이다. 총탄마저 막아낼 정도로 강한 외형 소재 특성상 대량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당장 미국 내 수요만 해도 충족이 어렵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작년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사이버트럭의 누적 계약이 100만 대를 넘겼다“라고 전했다. 연간 25만 대의 목표 생산량을 고려하면 최대 4~5년이 소요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유럽, 중국 등지에서는 사이버트럭의 날카로운 형상이 보행자 안전에 위협이 된다며 판매 금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좋아하는 차는 아니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번 보고 싶다”. “먼저 본 세관 직원들 부럽네“. “실물이 그렇게 크다던데”. “돈만 있다면 미국에서 사서 들어오고 싶을 정도로 탐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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