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자동차 업계에서도 경쟁력이 뛰어난 경차 모델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경차가 두드러진 인기를 얻고 있는 현상은 역시 가성비라는 큰 장점 덕분이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거래된 국산차는 기아 모닝(TA)이었으며, 스파크, 레이, 뉴 레이와 같은 경차들 역시 상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경차, 취등록세, 자동차세, 공채매입비 등 다양한 혜택 지원
경차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다양한 경제적 혜택에 있다. 유류비 환급, 반값 통행료, 주차비 할인 등은 경차 소유자에게 주어지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운전자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또한, 중고차로 경차를 구매할 경우 소득공제를 통한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어, 초기 구매비용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유지 비용에서도 이점을 갖는다.
이러한 경차의 경제적 이점은 특히 도심 지역에서 주차 공간이 부족하거나, 개인이나 소규모 가정에서의 차량 운용에 있어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다.
여기에, 환경적 측면에서도 뛰어난 연비와 함께 배출가스가 적다는 점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수단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중고차 구매 시 소득공제 혜택은 구매자에게 큰 장점 중 하나다. 차량 가격의 10%가 소득공제 대상 금액으로 포함되며, 결제 수단에 따라 신용카드 사용 시 대상액의 15%, 체크카드나 현금 사용 시 30%의 공제 비율이 적용된다.
경차의 경우, 취등록세와 자동차세, 공채매입비 등에서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0인승 이하 승용차의 경우 취등록세가 구입 금액의 7%이지만, 경차는 4%만 적용되고 최대 75만 원까지 면제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2,000만 원 이하 차량 구입 시에는 취등록세 부담이 거의 없다. 또한, 경차는 자동차 구입 및 등록 시 공채매입비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자동차세 면에서도 경차 소유자는 큰 이점을 가진다. 2,000cc 중형차의 경우 연간 약 52만 원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배기량 1,000cc 미만의 경차는 cc당 80원이 부과되어 연간 약 10만 원(지방교육세 포함)만 납부하면 된다.
유류비 환급과 공공시설 이용 혜택도 경차의 주요 강점 중 하나다. 2026년까지 연간 30만 원 한도 내에서 휘발유, 경유에 대해 리터당 250원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공영주차장과 고속도로 이용 시 50% 할인 혜택과 경차 전용 주차 공간 이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경차의 경제적 이점은 특히 도심 주거 환경에서의 차량 운용 비용을 절감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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