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현재 순수 전기차를 2030년 이전까지 라인업의 100%로 확대한다는 전략을 50%로 변경한다.
2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벤츠는 2030년에 유럽에서 완전한 전기차 라인업을 계획했지만 지금은 매우 다른 환경 요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벤츠는 향후 6년 후 순수 전기화된 차량과 하이브리드의 판매가 총 생산의 절반만을 차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경영자(CEO) 올라 칼레니우스(Ola Kallenius)는 “2027년에는 새로운 라인업을 갖출 것이며,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몇 년 동안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츠는 대부분의 다른 자동차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전기화 라인업으로의 확대 전략에 많은 투자를 진행했지만, 소비자 수요는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운전자들이 전기차를 수용하는 데 꺼리는 한 가지 이유로 충전 인프라 부족을 우려했다. 일부는 특정 전기차가 겪는 심각한 차량 가치 하락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아우디 또한 전기차 생산 수준은 유지하는 반면 내연기관 차량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일부 자동차 제조회사들은 앞으로도 시장 상황에 맞춰 전기화의 속도와 확대 전략에 대해 유연성 있게 수정하며 대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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