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나타난 서커스 트럭
차로 탑을 쌓은 과적 차량
제도와 인력 보충이 필요해
운전 중 옆에 큰 차가 있다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피해 가는 경우가 있다. 큰 차가 곡예에 가까운 주행을 하고 있다면 더욱더 피해 가고 싶을 것이다. 서커스를 방불케 하는 운전을 한 차량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에서 촬영된 한 트럭의 행동에 많은 분노가 몰리고 있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차 이러고 다녀도 됩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속 영상은 네티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에서 포착된
충격의 서커스 트럭
영상을 찍은 운전자 A 씨는 기장외곽순환도로를 주행 중에 믿지 못할 장면을 포착했다. 승용차가 탑처럼 쌓여
있는 채로 운행 중인 1t 트럭이 도로 위를 주행 중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두 차량의 고정도 부실하게 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옆에 지나가다 소름
돋았다’라고 전하며, 조금만 충격이 전해진다면 낙하 사고 날 꺼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알렸다. A 씨는 저런 차들에 대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처벌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글을 마무리했다.
이게 뭐하는 짓?
네티즌들 뿔났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와 저건 너무했다 트럭 차주 인생 꼬이고 싶은가?’, 서커스도 아니고 뭐 하는 짓이냐?’, ‘거기 중국인가요?’ 등 트럭
차주의 잘못된 행동에 큰 지탄을 이어가고 있다.해당 차량은 과적 차량으로 신고가
가능하다. 과적 차량은 국내에서 최대 300만 원의 벌금 부과 대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적 차량의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큰 문제가 되고 있다. 2023년 6월 기준 3년간 과적 차량 과태료 부과 건수는 3,669건으로 하루에 약 3대꼴로 단속에 걸리고 있다.
화물차 적재 기준
법적 보완 필요해
과적 차량은 다른 운전자들에게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 11t의 과적 차량 1대가 승용차 11만 대와 같은 도로 파손을 야기한다고 알려져 있을 만큼 과적 차량은 도로 균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사고 시 기능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과적 차량은 큰 문제이다.
하지만 과적 차량을 단속할 법적 한계와 인력 부족으로 인해 과적 차량 단속이 쉽지만은 않은 실정이다. 이에 한 전문가는 ‘운송 마진을 높이려는 욕심 탓에 여러 부작용이 발생 중’이라고 전하며, ‘철저한 감시를 위한 법, 제도적 장치를 제대로 마련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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