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인 다래전략사업화센터가 지난 20일 펀딩박스(FundingBox)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스타트업 생태계 재건을 지원하기 위해 ‘용기의 씨앗(Seeds of Bravery)’ 프로젝트 런칭 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비즈니스허브에서 주한 유럽연합(EU) 대사, 에스토니아 대사, 우크라이나 대사 등 국가 고위관계자는 물론 국내외 투자기관 및 스타트업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용기의 씨앗’ 프로젝트는 유럽연합의 연구혁신 분야 재정지원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에서 지원하는 사업 중 하나로 2000만 유로(약 288억원)의 펀드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스타트업 생태계 재건을 지원한다. 또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펀딩박스(대표 Sanyu Karani)가 펀드 운영사로 선정되어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다래전략사업화센터는 아시아 지역 파트너로서 함께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시그네 라소 호라이즌 유럽 협상단 대표는 “2021년부터 2027년까지 1000억 달러(약 132조원)에 가까운 세계 최대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에 2025년 1월부터 한국이 최종 가입하는 것을 목표로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다래전략사업화센터와 펀딩박스는 지난해 ‘EU-한국 호라이즌 유럽 에이전트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호라이즌 유럽 사업 추천을 위한 국내 인프라 구축 활동을 활발히 추진해 오고 있다.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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