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러셀 크로우가 영화 “로빈후드” 촬영을 두 다리 모두 골절 상태로 마쳤다고 밝혀 화제이다.
59세의 러셀 크로우는 영화 “로빈 후드”, “글래디에이터” 등 유명작들에 출연하며 커리어를 쌓아왔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2010년 “로빈후드” 촬영 당시 양 쪽 다리를 모두 골절하는 사건이 벌어졌지만, 무사히 촬영을 마쳤으며, 심지어는 몇 년후까지 이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크로우의 말에 따르면, 이 골절 사건은 그가 울퉁불퉁한 바위 표면의 땅으로 성문에서 뛰어내려야 하는 장면을 촬영하는 도중 생긴 것이라 했다. 해당 장면은 뛰어내릴 때 착지면에 어떠한 안전 장치나 패드도 없었기에 생긴 일이라고 그는 전했다.
“뛰어내리는 순간, ‘이건 아플 거야’라고 생각했다”고 크로우는 회상했다. “몸을 통해 전기 충격이 터져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나는 영화 촬영에 있어 중단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그냥 고생하며 버텼지만, 그 점프가 있고 나서 한 달은 매우 힘들었습니다. 걷는 것조차도 몇 주 동안 도전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크로우는 제작진과 부상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으며 “그 후로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 일했다. 그러나 10년 후, 다리에 통증을 느끼고 의사를 찾아갔는데, 내 정강이 뼈에 골절의 흔적이 있다고 했다. 의사는 그것이 대략 10년 전의 것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덤덤하게게 언급했다.
그는 결국 두 다리가 모두 골절된 채 영화 촬영을 마무리 했다. 그는 “예술을 위해, 깁스도 진통제도 없이, 그냥 계속 일했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치유되었다.”라고 말하며 영화와 연기에 대한 그의 열정을 몸소 보여주었다.
사실 이것은 크로우가 촬영 중 처음 입은 부상은 아니다. 그는 2000년 영화 “글래디에이터” 촬영 중 추락으로 인해 엉덩이 뼈가 골절되었으며, 또 다른 2005년의 복싱 영화 “신데렐라 맨”의 촬영에서는 어깨뼈 탈구가 있었다. 그는 촬영에서, 실제 복싱 경기를 진행했고, 상대 역할이었던 캐나다 출신의 전 올림픽 출전 선수였던 복서가 팔꿈치를 강타해 어깨가 탈구되었다.
또한, 크로우는 이밖에도 액션 촬영으로 인해 입은 부상이 엄청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아킬레스 건에 지속된 통증과 발가락에 연골이 없다고 말했다.
2017년 “크리시, 샘앤브라우니” 라디오 쇼와의 인터뷰에서 크로우는 “내가 한 가장 멍청한 일 중 하나는 2000년 영화 “프루프 오브 라이프”에서 헬리콥터로 달려가서 뛰어오르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액션씬 촬영으로 인해, 얼글에 20개의 상처를 입었으며, 죽지 않고 살았던 건 스트랩을 손에 꽉 붙잡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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