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그룹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가 2024년 2월 20일, 뉴욕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을 통해 전기화 이후 5개의 주요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만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디트로이트뉴스가 보도했다. 타바레스는 스텔란티스도 그 중 하나로 현 시점에서 새로운 중요한 협력이나 합병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고전했다. 이는 최근 르노그룹과의 합병 가능성에 관한 소문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20세기부터 10개 업체 생존, 개 업체 생존론 등이 등장했지만 추측에 불과했었다.
타바레스는 현재 중국이 가장 큰 위협이라며 그들이 보유한 30%의 비용 경쟁력 우위 전문 지식을 고려할 때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가격으로 배터리 전기차를 판매할 수 있는 것이 시장 침투의 무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1970년대에 미국 시장에 진출했고, 한국 자동차업체들은 그 20년 후인 1990년대에 들어왔으며 지금은 중국이 밀려 오고 있다며 중국 자동차업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피력했다.
그는 또한 BYD 가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멕시코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라는 질문에 대해 시트로엥이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소형 해치백인 ë-C3의 가격이 약 1만 9,990유로(약 2만 1,600달러)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시장에도 2만 5,000달러 이하의 전기차를 공급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그런 한편으로 중국은 세계 최고의 부품 공급처가 아니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은 인도는 물론이고 모로코, 터키의 도전을 받고 있으며 멕시코도 그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유럽에 4개의 전기차 기가팩토리 건설을 추진하고 있고 중국 리프모터의 전기차를 이탈리아에서 생산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스텔란티스는 2023년 순매출은 전년 대비 6% 상승한 1,895억 유로, 순이익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86억 유로를 기록했다. 산업 잉여현금흐름(Industrial Free Cash Flows)은 19% 개선된 129억 유로로 크게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순수전기차(BEV) 판매량은 21%, 저배출차량(LEV) 판매량은 27% 성장하며 탄소 중립 전략인 ‘데어포워드 2030(Dare Forward 2030)’에 발맞춘 전동화 전략이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는 전년 대비 5% 성장한 유럽 지역 외에도 타 지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 1위, 저배출차량(LEV) 시장 2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제3의 엔진’으로 불리는 중동 및 아프리카, 남미, 중국, 인도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IAP)의 순매출이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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