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먼로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상대 배역 영화배우 돈 머레이가 향년 9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머레이는 1956년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영화 <버스 스톱>에서 마릴린 먼로와 함께 연기를 하며 오스카 후보에 올랐었다.
그의 사망 소식은 그의 아들인 크리스토퍼 머레이가 뉴욕 타임즈에 부고를 전하며 확인되었다. 1957년, 머레이는 제2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생명의 욕망>에서 화가 폴 고갱을 연기한 앤서니 퀸이 수상하며 아쉽게도 아카데미 상의 영광은 누리지 못하였다.
그는 60년대 후반, ABC의 웨스턴 드라마 <더 아웃캐스트>에서 주연을 맡으며, 오티스 영과 함께 연기했다. 10년 후, 그는 CBS의 소프 오페라 <노츠 랜딩>— 1979년에 첫 방송된 “달라스”의 스핀오프 —에서 주연을 맡아 3시즌 동안 시드 페어게이트 역을 연기했다. 그 후에도 머레이는 할리우드에서 꾸준히 왕성한 활동을 하며, 영화와 TV시리즈물에서 여러 역할을 맡았다.
한편, 그의 마지막 작품 활동은 2021년 개봉한 웨스턴 영화 <프로미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