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간판 SUV 팰리세이드가 미국 설원에서 포착됐다. 위장막을 두껍게 두른 것은 여전했지만 실내 사진들이 다수 잡히면서 이 차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실내 사진을 살펴보면 아이오닉7과 동일하게 일체형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것을 볼 수 있다. 아울러 변속기 조작 방식도 여타의 현대차 최신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칼럼식으로 바뀌었다. 이 방식은 센터 콘솔 주변의 확장성과 공간 이용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탓에 다른 차종들에서도 선택하는 방식이다.
스티어링 휠 역시 그랜저 타입으로 조금 더 입체감을 살린 모습이다. USB-C 포트도 무려 3개나 줄지어 있는 모습도 이색적이다. 엔진룸도 사진에 잡혔는데, 디젤엔진을 제외한다는 루머에 걸맞게 터보차저를 더한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여러 매체의 기사에 따르면 신형 팰리세이드 엔진 라인업은 터보차저로 과급한 3.5L V6 엔진과 2.5L 4기통 하이브리드 엔진이 주력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후속 모델은 코드명 LX3로 2025년 초 출시할 전망이다. 친환경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처음부터 기획된 차이며, 외부 디자인은 싼타페가 앞서 선보였던 각진 SUV 즉 ‘박스형’ 디자인으로 상당히 넓은 실내 공간을 기대할 수 있는 모델이다.
무엇보다 현대차는 최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술을 신형 팰리세이드에 집약하기로 했다. 무선 SW 업데이트 기술 적용 범위를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에어백 등 지금까지 확장범위에 속하지 않았던 곳까지 넓힌다. 아울러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스템(HDP)도 구현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신형 팰리세이드는 2025년 1월 국내 양산을 시작한 후 같은 해 4월 수출물량을 생산한다. 북미 출시는 2025년 6월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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