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CEO 짐 팔리가 2024년 2월 15일 뉴욕에서 개최된 울프 리서치 글로벌 오토 컨퍼런스에서 지난 해 전미자동차노조(United Auto Workers)의 파업과 전기차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고 디트로이트 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UAW와의 관계에 항상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지난해 켄터키 주 루이빌에 있는 포드의 수익성 높은 공장은 UAW가 파업으로 인해 폐쇄됐었다.
짐 팔리는 포드가 수익성이 높은 대형 픽업트럭을 모두 미국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했으며 지금까지 디트로이트 자동차 제조업체 중 가장 많은 조합원(57,000명)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로 인해 멕시코에 트럭 공장을 건설한 경쟁사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것은 적절한 종류의 비용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포드가 회사의 문화적, 구조적 변화를 통해 비용 절감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20억 달러 상당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제조 비용 절감이 UAW 계약 비용을 완전히 상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차에 관해서는 더 작고 저렴한 전기차와 픽업트럭, 풀사이즈 밴 등 전기 작업용 차량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용이 덜 드는 소형차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대 7,500달러에 달하는 미국 연방 세액 공제 덕분에 수익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전기차는 2025년부터 2027년 사이에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짐 팔리는 또한 경쟁이 심화되면서 EV 배터리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구매를 활용하고 더 나은 가격을 얻기 위해 일반적인 원통형 배터리 셀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드의 전기 자동차 부문인 모델 e는 지난해 세전 손실이 거의 50억 달러에 달했다. 그럼에도 상용차 부문과 내연기관차 부문인 포드 블루의 큰 이익에 힘입어 여전히 43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는 또한 올 해에는 중국산 전기차와의 경쟁이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에서 중국산 전기차 점유율이 10%에 달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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