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저렴하게 나온
EV5 국내에서도 포착돼
국내에선 어떻게 나올까
가성비 보급형 전기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고물가, 고금리 여파가 겹치며 소비 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의 차를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완성차 업계서도 가격을 낮춘 전기차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요구를 맞춰나가는 모습이다.
중국에서도 다소 파격적인 가격인 2,700만 원대 금액으로 출시한 기아 전기차,
EV5가 국내에서의 모습도 속속히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의 모습이 보여 국내 출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아 패밀리룩 디자인 적용
투싼, 스포티지와 비슷한 크기
유튜브 채널 힐러 TV의 스파이샷 실내의 모습을 봤을 땐 운전석과 조수석이 연결된 벤치형 시트가 적용된 중국형 모델로 보이며, 국내 출시 모델은 전통적인 2인승 시트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외관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과 가로 폭을 강조하는 수직형 헤드램프가 적용되었다.
후면부는 ‘ㄷ’자 형태의 테일램프 라인을 따라 역삼각형의 라인이 테일게이트에서부터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까지 이어진다. 스키드 플레이트에는 빗금 패턴이 강조되어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작년 11월 중국에서 출시된 EV5는 전장 4,615mm, 전폭 1,875mm, 전고 1,715mm, 휠베이스 2,750mm로 스포티지나 투싼과 비슷한 크기를 갖췄다.
국내 모델은 더 높은 사양으로
가격도 중국 모델보다 높아져
파워트레인은 220마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장착되었으며, 중국 업체인 BYD의 64.2kWh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을 낮췄다. 국내 출시 모델은 82kWh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충전 기준 400~500km를 주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국내 모델에는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 고속도로 주행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의 기능과 함께 양방향 충전 기술인 V2G가 적용될 예정이다.
각종 편의 사양을 추가하면서 배터리 사양도 높인 국내 모델의 가격도 중국 시장 가격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스탠다드 모델이 5,000만 원, 롱레인지는 바뀐 국내 보조금 기준에 맞춘 5,500만 원 이내로 책정될 전망이다. 중국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EV5는 정작 중국 소비자들로부터는 외면받았다. EV5는 11월 104대, 12월 347대를 판매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시장과는 다르게 사양과 가격을 높인 만큼 국내 모델의 경쟁력에도 주목도가 높다.
예상되는 경쟁 모델은?
아이오닉 5와 비교했더니
예상되는 가격과 비슷한 가격대의 차량으로는 현대의 아이오닉5가 5,005만 원, 테슬라의 모델 Y가 5,699만 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아이오닉 5의 기본 모델은 58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들어가며 336km를 주행할 수 있다. EV5에는 82kWh 더 높은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감에 따라 주행 거리도 이보다 높은 4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행 거리와 출력은 EV5가 더 높았지만, 차체는 아이오닉 5가 컸다. 전장 20mm, 전폭 15mm, 휠베이스가 250mm 길었고 전고만 110mm 낮았다. 실내 공간과 편의성 면에서는 아이오닉 5가 더 나은 조건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치백 스타일을 갖춰 협소한 트렁크 공간이 단점으로 꼽히는 아이오닉 5보다는 EV5가 더 넓은 트렁크 적재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2025년 상반기에 EV5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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