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유일 M 브랜드 SUV, XM
BMW는 ‘뉴 XM’ 출시로 M브랜드에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이 차는 M 전용 고성능 SAV 모델로, BMW M이 지난 1978년 출시한 스포츠 쿠페 M1 이후로 오랜만에 선보인 모델이다.
XM은 BMW M 브랜드의 디자인 정체성과 BMW 특유의 역동적이며 고급스러운 감성이 함께 녹아있다. 특히 성능 면에서 새로 도입한 M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 등으로 M 브랜드의 감성을 전한다. 그렇다면 이 차는 구체적으로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자.
묵직하지만 세련된 디자인
이 차의 제원은
□ 길이 5110 mm
□ 너비 2005 mm
□ 높이 1755mm
□ 축거 3105 mm
로 큰 편에 속한다. 심지어 비슷한 체급의 국산 SUV 보다 폭이 넓고, 강력한 성능을 온전히 내기 위해 315/35R22에 달하는 광폭 타이어를 장착해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한다.
XM의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역동적인 디자인 요소가 모여있다. 힘이 넘치는 윤곽선과 날렵한 루프라인, M 전용 파츠 특유의 스포티함, 음영이 뚜렷한 형태 등이 XM에 강력한 느낌을 부여한다. 덕분에 외관만으로도 M 브랜드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짐작해볼 수 있다.
전면부의 경우 분리형 헤드램프와 그릴 디자인이 돋보인다. 그리고 내부 조명이 적용된 키드니 그릴과 대형 에어 인테이크가 어우러져, 강력한 주행 성능이 내재되어 있음을 알린다.
측면부는 XM의 성격을 잘 표현하고 있다. 금색 톤이 반짝이는 DLO 파츠는 과거 M1이 가지고 있던 검은색 스트립을 생각나게 만든다. 또한 길고 날렵한 루프라인과 최대 23인치 휠을 통해 쿠페같은 세련미를 체감할 수 있다.
후면부는 루버 구조로 디자인된 조각 같은 리어램프와 BMW 최초로 적용된 수직 타입 쿼드 테일 파이프, 블랙 하이-글로스로 마감된 대형 디퓨저가 적용됐다. 그동안 BMW 신차에서 볼 수 없던 형태로 XM 고유의 멋을 드러냈다.
미래지향적인 XM의 인테리어
XM의 인테리어는 최신 BMW 인테리어 패밀리룩이 반영됐다.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화면 안으로 통합된 버튼부, 조작 용이성과 넓은 수납공간을 위한 센터 콘솔부가 대표적이다.
구체적으로 12.3 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 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합쳐져있다.
1열을 살펴보면, M 전용 다기능 시트와 무릎 패드, M 가죽 스티어링 휠 등이 기본 적용사항이다. 또한 M 전용 그래픽이 적용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및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에는 주행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뒷좌석은 여유롭다. 넉넉한 공간과 특수 설계된 시트 쿠션 덕분에 M 브랜드 모델 특유의 하드한 느낌 대신 플래그십 모델에 탑승한 듯한 안락함을 제공한다.
M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완성된 성능
XM에 탑재된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BMW M이 처음 선보이는 고성능 파워트레인이다. 엔진과 모터 간의 상호 작용을 전자적으로 제어해 극한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만큼 29.5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적용됐는데, 환경부 기준, 전기모드로 62km나 주행할 수 있다. 이 경우 최고 속력은 140km/h 이며, 완속 충전시 4시간이면 완충된다.
한편 이 차에는 주행 감성을 위해 특별한 가상사운드가 들어갔다. 영화음악 작곡가 한스 짐머와 공동 개발한 ‘BMW 아이코닉사운드 일렉트릭’을 적용 됐다.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 하다 스포츠나 스포츠 플러스 모드로 전환하면 부스트 사운드가 흘러나온다. 덕분에 모터로부터 전달되는 동력을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다.
에디터 한마디
XM은 이미 출시 됐다. 가격은 1억 5천만원 부터 시작하며 색다른 M 라인업을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SUV 고유의 범용성 덕분에 데일리카와 퍼포먼스 두 가지를 모두 기대할 수 있다. 억대 가격이지만 유니크한 존재감 덕분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들이 많다. 과연 올해 얼마나 팔릴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BMW 역대급 디자인” 초강력 SUV, XM 디자인·스펙 괴물급
글 / 다키포스트
ⓒ DAKI POS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콘텐츠 관련 문의 : dk_contact@fastlabs.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