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미니밴 만든다면?
과거 미니밴 개발 경험 있어
포르쉐 다운 강렬함이 눈길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 업체인 포르쉐는 911을 포함해 스포츠카 제조업체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브랜드 최초의 SUV인 카이엔을 출시 후 새로운 수익 모델을 확보하면서 이후 다양한 시도를 보이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미니밴 모델이라고.
마칸, 타이칸, 파나메라와 같은 차량을 통해 새로운 시장 부문에서도 도전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포르쉐가 최근에는 미니밴 모델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는 소식은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는 중이다. 스포츠카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져온 포르쉐가 미니밴을 만든다면 어떤 모습일까.
“안 될 이유가 없다”
긍정적인 반응 보였다
포르쉐는 2020년 11월 포르쉐 언씬(Poresche Unssen) 티저 캠페인을 진행하며 전기 미니밴 콘셉트카인 비전 렌디엔스트(Vision Renndienst)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 포르쉐의 디자인 책임자인 피터 바르가가 인터뷰를 통해 해당 콘셉트카를 언급하며 미니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미니밴 영역에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면서 2020년 공개된 해당 미니밴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포르쉐 브랜드와의 적합성에 관한 질문에는 “좋은 차이고, 좋아 보이는데 안 될 이유가 없다”라며 “밴과 신차의 콘셉트 아이디어가 럭셔리와 결합되어 매우 흥미롭다”라고 밝혔다. 그는 토요타 알파드와도 비교하면서 “그런 차량이 포르쉐 브랜드에 흥미로울 수 있다”라고 전했다.
911과 비슷한 디자인
180도 회전하는 운전석
그가 영감을 받았다는 비전 렌디엔스트를 살펴보면 강렬한 붉은 색의 외관과 전면부는 타이칸을 연상하게 만드는 유려한 보닛 라인과 곡선형의 범퍼가 적용되었다. 볼륨감 있는 후면부에 적용된 수평형 테일램프는 911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요소가 적용되었다.
실내는 F1 레이싱카처럼 운전석을 중앙에 배치했으며 사선으로 2개의 시트가 배치되었다.
밴이 자율적으로 주행할 때는 운전석은 180도 회전 할 수 있으며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디지털 계기판이 있는 미니멀한 대시보드가 적용됐다.
대시보드 양쪽 하단에는 디스플레이가 각각 탑재되어 2열 승객이 즐길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를 제공한다.
특이한 점은 측면 창문이 비대칭 형태인 점이다. 한쪽에는 큰 창문이 있어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지만, 반대편 창문은 보호 캡슐처럼 느껴지도록 대부분의 시야를 차단하며 후면으로 갈수록 날렵해지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과거 부품 운반용 차량인
서비스용 미니밴에서 영감
비전 렌디엔스트에 붙은 ‘Renn Diest’는 영어로 ‘Race Service’라는 의미이다.
과거에 레이싱카에 사용될 부품을 싣고 다니던 서비스용 차량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과거 운용되던 차를 살펴보면 측면에는 포르쉐의 로고가 새겨져 있고, 적재 공간 확보를 위해 천장 루프를 높게 구성한 박스카 형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당 콘셉트카는 모터와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 미니밴으로 알려졌다.
배터리는 차체 하부에 얇게 배치해 실내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으며 낮은 무게 중심을 통해 안정감 있는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다만 중앙에 배치된 운전석 등 과감한 디자인은 실제로 상용화될 차에서는 제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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