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가로등, 이제는 필수 시설
시인성, 경제성, 치안 모두 만족
그러나 스텔스 차량 되지 않도록 주의
감성 충만 나트륨 가로등
나트륨 가로등은 특유의 노란 빛으로 안개가 많은 날에도 운전자에게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빛의 파장이 길어, 멀리서도 볼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 백열등에 비해 훨씬 긴 수명을 자랑하며, 2배 이상 밝아, 수십 년 동안 전국의 밤 거리를 환하게 비췄다. 일부 운전자들은 따뜻하고 포근한 감성이 녹아있어, 심리적으로 편안한 느낌이라 이야기 하기도 한다.
LED 가로등으로 바뀔 수 밖에 없는 이유
세월이 지나, LED 가로등이 밤 길을 비추기 시작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도로 조명에 혁신을 가져왔다고 표현할 만큼 상당히 큰 변화라 평가한다.
초창기 LED 조명은 기술적 문제로, 내구성과 가격 면에서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밝기, 내구성, 가격 등 모든 면에서 나트륨 가로등을 압도한다.
구체적으로, LED 가로등의 수명은 나트륨 가로등보다 10배 이상 길다. 또한, 전력 소모량은 나트륨 가로등의 10% 수준, 할로겐 가로등의 50% 정도만 소비한다. 즉, 장시간 운영한다 가정했을 때 이만한 가성비를 찾기는 어렵다.
치안 유지에도 LED 가로등이 유리
LED 가로등의 가장 큰 장점으로 시인성이 있다.LED는 다른 조명 대비 시인성을 나타내는 CRI 값이 매우 높다. 쉽게 말해, 야간에 LED 조명을 사용하면 다른 조명보다 주변을 잘 인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이유로 야간 운전 시 나트륨 가로등이 있는 환경보다 운전하기 편하다.
수치로 비교하면 나트륨 가로등의 CRI 값이 40Ra인 반면, LED 가로등은 80Ra다.
심지어 LED 가로등의 빛은 특성상 직진성이 강하다. 덕분에 음영지역(그림자)이 다른 가로등 보다 적게 형성돼, 범죄 예방에 효과적이기도 하다. 요즘은 이 특성을 활용해, 횡단보도를 집중적으로 비추기도 한다. 보행자 보호를 위한 조치로, 운전자 입장에서 횡단보도 구역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하지만 스텔스차량 되지 않도록 주의
LED 가로등의 장점은 때때로 민폐 운전자를 양산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스텔스 차량이 있다. 이 부류는 야간에도 등화류를 켜지 않은 채 주행한다. 문제는 램프 미점등 시 주변 운전자들이 제대로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점이다. 스텔스차와 주변차 사이의 거리감을 파악하기 힘들어, 방어운전을 하기 어렵다.
실제로 스텔스차에 의해 크고 작은 사고들이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LED 가로등과 스텔스차가 관련이 있는 이유는 단순하다. 주변을 환하게 비추다보니, 일부 운전자들이 전조등을 OFF 상태로 두고 운전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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