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북극권 극저온 테스트 통해 안정성 확인
900마력대 출력으로 제로백 2.8초, 국내에도 출시 위한 인증 작업 시작
로터스가 출시를 앞둔 GT카 에메야를 대상으로 글로벌 테스트 및 개발 프로그램을 마쳤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엘레트라와 함께 로터스의 전동화를 이끌 4도어 전기 세단이다.
최종 내구 테스트는 겨울 동안 핀란드에서 진행했다. 로터스는 북극권에 250km 가량 들어가 있는 해당 지역에서 서스펜션 등 섀시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테스트와 개발 중인 윈터 타이어 시험도 동시에 진행했다. 또한 영하 40도라는 상황에서도 배터리와 주행 보조 기능 등이 잘 작동되는지 검증했다.
지난 3년 동안 15개 국가에서 다양한 지형과 환경에서 주행 시험을 거친 로터스는 실제 시장 인도 전, 추가 시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메야는 로터스 어드밴스드 컨트롤 및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극한의 상황에서도 달릴 수 있으며, 운전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됐다. 또한 900마력대 출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2.8초에 달한다. 여기에 초당 1천회씩 노면을 감지하는 전자 제어식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했다.
로터스는 이번 테스트들과 개발 프로그램들을 통해 기존의 경량 스포츠카 브랜드에서 전동화 브랜드로의 전환을 꾀한다는 입장이다. 고유의 경량 스포츠카 계보를 잇는 에미라를 마지막으로 Type134 및 Type135로 명명된 D세그먼트 SUV와 순수전기 스포츠카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실비안 베르스트라에텐(Sylvian Verstraeten) 로터스자동차 에메야 담당 이사는 “신차 테스트 절차는 혹독할 뿐 아니라 서스펜션부터 스티어링, 배터리, 나아가 타이어까지 포괄적으로 성능을 점검하는 단계들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에메야는 궁극적인 순수전기 그랜드 투어러이자 운전자에게 언제 어디서든 최고의 운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된 차”라고 강조했다.
이번 모델은 올 하반기, 해외 시장 출시를 앞두고 현재 국내 출시를 위한 인증 작업 역시 시작했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본사 역시 한국 시장을 1순위 시장으로 분류하며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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