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그룹 내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eM을 베이스로 하는 고성능 배터리 전기차를 2026년에 출시 예정으로 개발하고 있다. eM은 새로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 IMA(Integrated Modular Architecture) 중 하나다. EV8이라는 차명으로 최대출력 600마력 이상 주행거리 800km 이상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플랫폼을 공개하면서 주행거리를 50%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E-GMP 를 잇는 차세대 전용 전기차 플랫폼 eM을 베이스로 하는 모델 코드네임 GT1의 전기차에 관한 내용이 나왔었다. 당시에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축전용량 113.2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700km~800km를 예상하고 있다. 참고로 기아 EV9 은 99.8kWh, 메르세데스 EQS는 107.8kWh, 테슬라 모델 S는 100kWh다.
배터리 용량이 기존 아이오닉5나 EV6시리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실제로 출시될 때의 사양과 일치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e세그먼트의 모델을 지향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하이엔드 브랜드들과의 경쟁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이는 두 개의 전기모터(200kW + 250kW)를 탑재하고 네바퀴 굴림방식 모델로 최대출력 603마력(450kW)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모델은 EV6 GT(위 사진)로 고성능 모델의 이미지를 각인시킨 기아 브랜드를 통해 출시된다는 점이 그동안의 전략과 상통하고 있다.
eM 플랫폼은 모든 세그먼트의 모델을 위해 설계되고 있다.
GT1은 2026년 기아 화성 3공장에서 생산할 것으로 보이며 차명은 EV8으로 불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EV8을 출시 전에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 EV3와 EV4를 출시한다. 기아의 저가 전기차 모델은 모두를 위한 전기차 비전의 일환으로, 모델 가격은 3만 달러에서 8만 달러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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