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대 리콜한 테슬라
또 다시 결함 논란 터졌다
심지어 이번엔 핸들 결함이라고?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테슬라가 최근 연이은 결함 문제가 터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2월에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의해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능의 안전성 문제로 200만 대에 달하는 차량에 리콜 명령이 떨어지기도 했다.
이번에는 스티어링 휠을 두고 결함 의혹이 제기됐다.
파워 스티어링 휠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주행 중 휠이 잠기거나 돌아가 사고로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조향 계통 관련 결함은 생명을 위협할 만큼 중대한 문제이기에 조사 결과에 따라 테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33만 대 차량에 문제 생겨
모델 Y와 모델 3가 대상
작년 7월부터 2,388건의 관련 불만이 접수되었으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미국에서 판매된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 33만 대를 대상으로 엔지니어링 분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 결과가 곧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결과에 따라서 테슬라는 33만 대의 차량을 리콜해야 할 수도 있다.
해당 문제가 소프트웨어 문제일 경우 OTA를 통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일부 부품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인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한 상황인지는 자세한 조사 결과가 밝혀져야 알 수 있다. 일부 차주들은 스티어링 랙을 교체한 이후에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근 출시한 사이버트럭도
경고등 문제로도 리콜한다
테슬라 차량의 결함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후진 시에 카메라 작동 문제로 20만 대에 달하는 차량의 리콜이 진행되었으며, 2월 2일에는 경고등 문제로 또다시 220만 대의 차량의 리콜을 진행한다는 발표가 있기도 했다. 여기에는 출시한 지 몇 달밖에 되지 않는 사이버트럭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 S, 모델 3, 모델 X, 모델 Y, 사이버트럭을 대상으로 하는 리콜의 원인은 브레이크와 주차 및 ABS 경고등이 계기판에 너무 작게 나온다는 이유였다. 테슬라 차량에는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되기 때문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이를 두고 현지에서는 멍청한(Dumb) 리콜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테슬라를 비판했다.
10년 넘게 아무도 몰랐다
12년 만에 리콜되는 모델 S
글꼴 문제로 리콜이 진행되는 것도 황당하지만, 미국에서 판매된 테슬라의 거의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리콜하는 만큼 10년 넘게 해당 문제를 어떤 테슬라 관계자도 파악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였다. 모델 S가 생산된 2012년 이후로 12년 만에 해당 문제가 알려지며 또다시 테슬라 차량이 리콜되는 다소 어이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아직 전기차는 시기상조다’. ‘테슬라도 이런데 다른 차는 오죽하겠나’. ‘현대는 더 심각할 듯’. ‘전기차에 전자 계통 장치가 많이 들어가서 상대적으로 결함도 많은 듯하다’. ‘주행 중에 휠 잠기면 어떡하나’. ‘요즘 차들 결함 없는 게 없네’. ‘만들 때 잘 만들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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