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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플시승]미니 3-도어 쿠퍼 S 시승기, ‘오리지널을 원한다면?’

모터플렉스 조회수  

미니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즐거운 운전 재미까지 담아낸 자동차를 만든다. 지금은 이런 콘셉트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해 3-도어, 5-도어 해치백을 비롯해 클럽맨, 컨트리맨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여러 사람을 만족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럼에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장 옹골차게 담아낸 건 단연 3-도어 해치백이다. 여기에 쿠퍼 S 뱃지를 장착했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그래서 오늘 준비한 시승차 역시 미니 3-도어 해치백 쿠퍼 S다.

Degisn.

미니 3-도어 해치백 외모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 모습 그대로다. 아담한 차체에 낮은 벨트라인 그리고 매끈한 차체 표면과 반듯한 지붕라인이 만드는 실루엣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게다가 동그란 헤드램프와 세로형 리어램프가 만들어내는 조화 역시 과거부터 이어오는 디자인 포인트다. 이제 클래식 반열에 올랐다고 해도 과연이 아닌 디자인이다.

이 모든 요소가 합쳐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여기에 보닛 후드 위 공기 흡입구를 통해 고성능 이미지도 살짝 더해 스포티한 감각을 드러낸다. 아울러 동그란 헤드램프를 감싼 동그란 주간 주행등과 리어 램프 안으로 들어찬 유니온잭 그래픽 등을 통해 클래식에 첨단 느낌도 입혔다.

실내 역시 미니만의 색채가 강하다. 굳이 최신 유행을 따르지 않아도 멋스러움과 첨단 느낌까지 풍긴다. 앰비언트 조명을 품은 동그란 센터패시아 장식 안으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담아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계기판 역시 중앙에 디지털 화면을 중심으로 좌우로 RPM과 연료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 게이지를 마련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절묘하게 버무려 시각적인 만족감을 극대화 시키는 조합을 완성한 것이다.

아울러 실내 앰비언트 라이트는 천장 토글 스위치를 조작해 바로 색상을 바꿀 수도 있다. 보통 앰비언트 조명을 세팅하기 위해선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몇단계에 걸친 선택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미니는 즉각적인 실내 분위기를 바꿀 수 있게 했다는 점도 유니크하다.

실내 공간은 기대 이상으로 넓다. 특히 2열 공간은 1열 시트를 조정했을 때 성인 남성도 충분히 앉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무릎 공간은 다소 타이트할 수 있으나 반듯한 지붕 라인을 통해 머리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무리 없이 앉을 수 있다. 아울러 넓은 창문을 통한 개방감도 2열에서의 쾌적함을 끌어 올린다. 이 모든 건 미니가 태초에 성인 4명이 앉을 수 있는 콘셉트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덕이다.

Performance.

시승차는 미니 3-도어 중에서도 고성능 버전인 쿠퍼 S다. 따라서 보닛 아래 자리잡은 엔진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이 자리한다. 최고출력은 192마력, 최대토크는 28.6kgm를 발휘한다. 무게가 1,295kg에 불과한 차에 과분한 출력이다.

실제 가속 페달을 밟아 차를 움직이기 시작하면 경쾌한 움직임으로 입가에 미소를 띄우게 한다. 정지 상태에서 가속하는 상황, 속도가 붙은 상황 어떨 때라도 펀치력을 느낄 수 있기에 즐거움은 더욱 커진다. 수치적으로도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6.7초면 충분한다. 보편적으로 가장 즐거움을 경험하기 쉬운 가속 성능이다.

물론 스티어링 휠 감각 혹은 가속 페달을 다룰 때 무게감 등은 미니를 처음 경험하는 이들에게 당혹감을 줄 정도로 묵직하다. 동그란 디자인 속에 숨은 뾰족한 날카로움을 품은 셈이다. 물론 이를 눈치채고 본격적으로 달리기 시작하면 큰 재미를 시작할 준비를 마친 셈이다.

앞서 경험한 경쾌한 가속 감각으로 차를 몰아 와인딩 도로에 들어선다. 도톰하고 묵직한 스티어링 휠은 커다란 안정감을 준다. 아울러 무거운 가속 페달 역시 출력을 보다 섬세하게 다룰 수 있게 해준다.

단단히 조인 하체 감각은 깊은 코너와 연속된 코너 등 어떤 상황을 마주하더라도 흐트러짐 없는 움직임을 만들어 낸다. 가늠하기 좋은 차체 크기는 운전자와 차를 하나의 몸처럼 느끼게해 더욱 과감히 코너에 진입할 수 있게 돕는다. 이 모든 조화가 비로소 미니를 통해 즐거운 운전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물론, 즐거움을 위해 일상적인 주행의 편안함도 놓치지 않았다. 차체 무게중심을 엉덩이 아래쪽에 응집시켜 실제 움직임은 차체 무게보다 훨씬 안정적임을 경험할 수 있다. 미니와 함께 장거리 주행을 하더라도 피로감이 크지 않은 이유다.

자동차는 이동수단을 목적으로 한다. 하지만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이 있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또다른 가치를 누리길 바라는 이들도 그만큼 많다. 미니 3-도어 쿠퍼 S는 그런 순간에도 운전의 즐거움을 통해 매순간 즐거운 이동을 만족시켜준다. 누군가는 도로 위에서 허비해 버릴 시간을 스트레스 해소의 시간으로 승화시켜주는 놀이기구인 셈이다.

모터플렉스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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