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의 바퀴 달린 험비
한화로 11억에 낙찰됐다
어떠한 특징 가지고 있나
‘험비’는 미국의 AM 제너럴사가 제작한 군사용 목적의 소형 전술 차량이다. 미국 군용의 범용 수송 차량으로 1970년대부터 도입 검토 중이었는데, 1979년에 발주 사양이 확정되고 로널드 레이건 정부 시절인 1985년부터 도입되기 시작하였다. 원래의 이름은 HMMWV (High Mobility Multi-Purpose Wheeled Vehicle)이었지만 애칭인 ‘Humvee’로 더 많이 불린다.
최근에 경매로 올라와 낙찰된 험비 한 대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한화로 무려 10억이 넘는 금액에 낙찰되었기 때문이다. 대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길래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것일까?
바렛잭슨 경매에 출품
바퀴는 6개로 늘었다
지난 주말 유명 경매 사이트인 바렛 잭슨 경매에 험비 한 대가 출품되었다. 이 차는 2009년 험비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미국 해병대에서 사용하던 차량으로 추정된다. 단통 아트 커스텀즈 (Danton Arts Kustoms)라는 프랑스 업체가 개조를 진행했다.
험비에는 6개의 바퀴가 장착됐다. 앞쪽에는 20인치 휠 2개가, 뒤쪽에는 24인치 휠 4개가 장착되어 마치 F1 머신을 연상시키게 하는 스타일을 지녔다. 심지어 스포일러는 진짜 비행기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닷지 헬캣 엔진 얹어
인스타에서도 화제
기묘한 모습의 차체를 만들기 위해 뼈대는 완전히 새롭게 짰다. 2019년 닷지 램 1500 픽업과 포르쉐 카이엔의 일부 뼈대를 사용했다. 엔진 역시 교체되었다. 기존의 엔진을 꺼내고 닷지 챌린저 헬캣에 들어가는 6.2리터 V8 슈퍼차저 헤미 엔진을 집어넣은 것. 무려 717마력을 내는 엔진이다.
이 차량은 또한 인스타그램 ‘가스 몽키 개러지’ (Gas Monkey Garage) 채널에 올라가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영상은 인스타그램 역사상 8번째로 많이 본 동영상이 되었을 정도로 화제라고 한다.
험비 제작자는 누구일까
최종 낙찰가는 약 11억
한편 험비를 제작한 단통 아트 커스텀즈 (Danton Arts Kustoms)는 이전에도 6개의 바퀴가 달린 롤스로이스 팬텀을 만들어 큰 화제를 불러왔던 적이 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위스콘신 주에 위치한 미국 지사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험비의 낙찰가는 무려 825,000달러로, 한화 약 10억 9천만원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에 낙찰되었다. 낙찰자가 누군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를 완성한 가스 몽키 개러지와 단통 아트 커스텀즈의 직원들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어떤 차량이 공개될지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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