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립 60주년 맞은
콧대 높던 람보르기니
결국 전동화를 선언했다
지난 2023년에 창립 60주년을 맞은 람보르기니. 이들은 그동안 멋진 슈퍼카들을 많이 만들어 왔다.
마르첼로 간디니가 그려낸 쿤타치는 외관 특유의 쐐기형 디자인으로 계속해서 회자가 되는 중이고, 2012년 출시되어 가장 최근 단종된 아벤타도르마저 출시된 지 10년이 넘은 디자인라고는 믿기지 않는 디자인이다.
람보르기니는 줄곧 “우리는 전기차 같은 건 만들지 않을 것이다” 라고 이야기해 왔지만 2022년에 결국 전동화를 선언했다. 아벤타도르 울티매가 마지막으로 출시된 순수한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였고, 후속으로 출시된 레부엘토는 PHEV 하이브리드이다. 다른 차종도 순차적으로 전동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10년간 생산 계획 발표
하이브리드로 교체된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31일 향후 10년 간의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의 수장인 스테판 윙켈만 (Stephan Winkelmann)은 “람보르기니는 전기 파워트레인 채택을 앞당기기 위해 추가 직원을 고용 중이다. 현재 2,3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동화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몇 년 안에 500명을 추가로 고용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우선 현재 내연기관 엔진만이 적용되고 있는 우라칸과 우루스의 하이브리드 후속을 올해 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우루스 SUV도 마이너체인지를 거칠 예정인데, 아벤타도르의 후속으로 기 출시된 레부엘토 플러그인 슈퍼카의 특징을 한껏 담아 나온다.
최초의 전기차 란자도르
우루스보다 큰 전기 SUV도
최초의 순수한 전기 람보르기니가 될 예정인 ‘란자도르’는 전기차에 대한 람보르기니의 생각을 잘 보여준다. 란자도르는 컨셉 형태로 작년 8월에 몬테레이 카 위크에서 처음 공개되었는데, 기존 람보르기니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디자인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람보르기니는 란자도르의 양산형이 2029년에 데뷔한 후,
2029년에는 우루스보다 윗급의 SUV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의 두 번째 양산 SUV인 동시에 순수한 전기차로 출시된다. 이를 통해 란자도르가 SUV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갈수록 높아지는 환경 기준
람보르기니도 발맞춘다
람보르기니의 이번 발표는 람보르기니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단순히 전기차를 판매할 뿐 아니라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실제로 람보르기니는 자사의 생산 라인업에서 물 사용을 이전에 비해 34%나 줄였으며 10,000그루의 참나무를 심었다.
갈수록 높아지는 환경 기준으로 인해 자동차 제조사들은 매년 신차 출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슈퍼카 업체도 다를 건 없다. 그렇다고 해서 ‘전기차는 재미없을 것이다’ 라고 속단할 필요도 없다.
그도 그럴 것이 결국 이들은 다른 브랜드가 아닌 람보르기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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