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전기차 사실상 포기선언
캐딜락은 소형 EV 쿠페 공개?
캐딜락은 어떤 길을 갈 지
제네럴모터스(GM)는 최근 몇 년 동안 ‘전기 자동차에 모든 것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업체 중 하나였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와 가격 인하 정책으로 이윤 창출이 어려워지자, GM의 투자 계획은 실행되지 못했다.
GM은 최근 전동화 전략 조정을 통해 전기차 투자를 대폭 축소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집중하겠다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산하 브랜드인 캐딜락은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캐딜락은 소형 EV 쿠페를 선보이면서, 전기차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많이 낯선 디자인
소형 EV 쿠페의 등장
소형 EV 쿠페는 최근 GM Instagram의 디자인 페이지에 공개됐다. 캐딜락의 디자이너인 Zhou Feng에 의해 제작된 소형 EV 쿠페는 뒷 4/3 각도의
렌더링 한 장뿐이다. 이 사진에서는 캐딜락의 패밀리룩이 전혀 적용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앞면은 보이지 않지만, 차량은 짧은 전면 오버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른 특징으로는 상당히 작은 후드와 앞으로 많이 뻗어나간 윈드실드로 내부 공간을 극대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엄청나게 얇은 윙 미러와 검은색 펜더 플레어가 커다란 은색과 검정색 휠 세트 위에 놓여 있어 눈에 띄고 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
GV60의 사례
이번 캐딜락의 소형 EV 쿠페를 보면 제네시스의 아픈 손가락 GV60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GV60은 성능과 실내 디자인에서 호평을 받았지만, 제네시스 다른 라인들과 상이한 디자인, 차체로 국내 시장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받았다.
캐딜락 소형 EV 쿠페가 저 랜더링으로 출시된다면 아무도 캐딜락의 모델인지 알 수 없을 것이다. 스포티한 개성의 이번 모델은 캐딜락의 강인함과 럭셔리함을 찾는 고객들에게 비판받으며, 최악의 경우 GV60처럼 생산 중지까지 이어 질 수 있다.
소형 EV 쿠페 네티즌 반응
고집으로 밀고 가나?
네티즌의 의견은 갈리고
있다. 신선하다는 반응과 출시돼서는 안 된다는 반응이다. 출시를 반대하는 입장은 ‘일회성 모델보다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모델이 첫 순위이다’, ‘캐딜락에 필요한 것은 순수함이다’ 등의 반응으로, 전 모델들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캐딜락은 고급스럽고 강인한 이미지로 사랑받는 업체이다. 갑자기 스포티한 모델을 내놓는다고 하면, 많은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GM의 하이브리드 집중 전략에 동참할지 전기차로 밀고 나갈지, 고급스러움을 유지할지 스포티함으로 도전할지 캐딜락의 미래가 이번 선택들로 많이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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