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넥쏘의 차세대 모델 출시 예고
2025년 출시를 목표로 디자인, 성능 향상될 예정
풀체인지 수준으로 페이스리프트 될 전망
현대자동차가 2025년 출시를 목표로 디자인과 성능이 크게 발전될 것으로 기대되는 자사의 수소연료전지차(FCEV) 모델인 ‘넥쏘’의 차세대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의 넥쏘는 지난 2018년부터 판매 중인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는 중형 SUV로, 투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토요타 미라이와 경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수소연료전지 모델로서 독점적인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
현대차 차세대 넥쏘, 주행거리 최대 800km까지 늘어날 전망
업계 소식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5년에 차세대 넥쏘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CES 2024 행사에서 발표된 현대차의 미래 비전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전환: Ease every way’에서 언급됐다.
아직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차세대 모델은 성능적인 측면에서 현행 모델을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판매 중인 넥쏘 모델은 154마력의 출력과 40.3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싱글 모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3개의 수소 탱크를 통해 최대 611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신형 모델은 이보다 더욱 향상된 주행 거리와 모터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주행 거리는 최대 800km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차세대 넥쏘에 대한 초기 정보에 따르면, 풀체인지 모델이 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풀체인지 수준의 페이스리프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완전한 세대 교체는 아니지만, 기존 넥쏘의 내외관 디자인은 현대차의 최신 패밀리룩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HDA2+와 같은 고급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기술 W2H, P2H 발표
현대차는 차세대 넥쏘의 출시 계획과 더불어 W2H(Waste-to-Hydrogen)와 P2H(Plastic-to-Hydrogen)라는 두 가지 혁신적인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기술을 발표했다.
W2H 기술은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으로 이 기술은 음식물 쓰레기, 하수 슬러지, 가축 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추출하여 바이오가스를 생산한 뒤 이를 수소로 변환한다.
P2H 기술은 재활용하기 어려운 폐플라스틱을 수소로 전환하는 방법으로 폐플라스틱을 액화시킨 후 가스화 과정을 거쳐 합성가스를 만들고, 이를 정제하여 수소로 변환한다.
현대차는 자사의 연료전지 브랜드인 ‘HTWO’를 그룹 차원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통해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HTWO 그리드(Grid)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는 세계적인 이커머스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자사의 수소전기차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탄소 중립 물류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현대차는 연간 수소 소비량을 지난해 1만 3,000톤에서 2035년까지 300만톤으로 증가시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했다.
이는 수소 에너지의 상업적 활용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현대차의 헌신을 보여주는 것으로,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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