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체인지 앞둔 팰리세이드
터프함 강조한 디자인 예고
유력한 예상도 2가지 분석
올해부터 내후년까지 현대차그룹에서 큼직한 신차들이 대거 몰려올 예정이다. 올해 여름에는 현대차 준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7‘이 모습을 드러내며, 기아는 모하비 기반 픽업트럭 ‘타스만‘을 내년 초 출시한다. 제네시스는 내후년 2월 출시를 목표로 풀사이즈 전기 SUV ‘GV90’ 개발에 한창이다.
한편 덩치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로 인기를 끈 팰리세이드 역시 풀체인지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얼마 전에는 프로토타입이 최초 포착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예상 디자인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과연 신형 팰리세이드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심플하고 각진 전면부
텔루라이드의 흔적이?
신차 예상도 전문 유튜버 갓차는 지난달 31일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의 예상 렌더링을 공개했다. 앞서 포착된 프로토타입의 다부진 실루엣이 그대로 반영됐다. 기존의 파라메트릭 실드 그릴은 심플한 가로줄 그릴로 대체해 널찍한 전면부를 강조했다. 헤드램프는 분리형에서 일체형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보인다.
헤드램프 박스 형태가 텔루라이드를 닮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텔루라이드의 터프한 디자인은 국내에서도 호응을 얻었지만 북미 시장에만 판매돼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컸다. 이에 업계에서는 텔루라이드를 연상시키는 요소를 신형 팰리세이드에 일부 담아 갈증을 덜어주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일자형 DRL 탑재 여부
두 예상도의 공통점은?
물론 변수도 존재한다. 현대차 최신 패밀리룩인 심리스 호라이즌 DRL의 적용 여부다. 앞서 신차 예상도 전문 유튜버 뉴욕맘모스는 지난달 28일 신형 팰리세이드 예상도를 먼저 공개한 바 있다. 그의 예상도에는 심리스 호라이즌 DRL이 들어갔으나 갓차 예상도에서는 생략됐다. 사소한 차이인 듯하면서도 전면부 인상이 확연히 달라짐을 알 수 있다.
반면 나머지 요소는 대체로 공통된 특징을 보인다. 직사각형에 가까운 대형 그릴과 앞 범퍼 형상이다. 구체적인 디테일의 차이는 있으나 앞 범퍼 하단에 위치한 레이더 센서, 그 양옆에 배치된 냉각용 벤트가 눈길을 끈다. 뉴욕맘모스는 해당 부분에 액티브 에어 플랩이 적용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외에도 송곳니를 연상시키는 앞 범퍼 에어 커튼 가니시, 모든 필러를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한 플로팅 루프 디자인 등이 유사하다.
실내 변화가 더 클 것
내년 1월 양산 예정
후측면부 예상도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스파이샷을 통해 몇 가지 요소를 짐작해 볼 수 있다. 테일램프는 세로형을 유지하되 양쪽 모서리 부근에 몰려 차폭감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싼타페의 C 필러에 어시스트 핸들이 탑재됐듯 팰리세이드도 개성을 강조할 만한 특징이 C 필러에 적용될 예정이다.
실내는 앞서 출시된 현대차 신차들과 마찬가지로 패밀리룩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혼 커버 로고를 삭제한 스티어링 휠, 컬럼 타입 변속 셀렉터가 적용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파워트레인은 디젤 엔진이 삭제되고 2.5L 4기통 가솔린 터보, 이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가 신설된다.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양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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