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의 독특한 감성을 자랑하는 피아트가 북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새로운 전기차 피아트 500e의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시장에 진출해서 성과없이 철수한 피아트가 다시 북미시장에 10년만에 도전하는 겁니다.
피아트가 북미시장에 내 놓은 2024년형 500e는 도심형 전기차로 87kW의 전기모터를 장착, 개선된 38kWh 배터리로 1회 완충시 EPA 기준 최대 24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19마력과 22.4kg.m의 토크를 내 소형차의 기본을 갖췄고 최고속도 150km/h로 시내 도로 곳곳을 누비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외관은 1957년 출시부터 사랑을 받았던 500의 동글동글한 외형을 유지하면서도 분할형 헤드램프로 어딘가 꺼벙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을 갖췄습니다.
어리숙하고 착해 보이는 귀여운 외형과는 달리 운전자 보조시스템으로 긴급제동장치, 차선이탈경고장치, 차선 유지 보조기능을 기본적으로 갖췄으며, 7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의 중앙 스크린, 무선충전, 애플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오토,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등 전기차의 편리함을 갖추고 있습니다.
미국 가격은 3만4095달러(약 4500만원)입니다. 이탈리아 피아트만의 독특한 감성을 가진 이 차의 국내 출시를 기다리는 팬들도 있는데요. 2013년 국내에서도 선보였다가 고가의 가격적책으로 잘 팔리지않자 파격적인 가격 할인을 해 결국 브랜드 타격을 입고 철수했던 피아트가 국내 시장에 들어온다면 성공할 수 있을까요.
EV라운지 에디터 evloun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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