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배두열 기자] ‘2023 카타르 AFC 아시안컵’을 독점 중계하고 있는 tvNㆍtvN SPORTS가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로 화제 몰이를 하고 있다.
31일 CJ ENM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전 tvN SPORTS 유튜브 ‘퇴근길 LIVE’는 평일 새벽 4시에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라이브 시청자가 8만명 이상 몰리면서 화제성을 입증했다.
한국 시간으로 31일 새벽 1시에 열린 16강전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은 120분 연장전과 승부차기 혈투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극적으로 물리치고 8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54분, 조규성의 극적인 헤더골로 1대 1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 골이 터지지 않았지만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조현우가 사우디 3, 4번 키커의 슈팅을 연이어 막아내며 승리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으나 무득점에 그쳤던 스트라이커 조규성은 결정적인 대회 첫 골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조별리그 기간 박주호 해설위원이 진행하는 tvN SPORTS 유튜브 ‘퇴근길 LIVE’에서 늘 굳은 얼굴로 지나갔던 조규성이지만, 이날만큼은 인터뷰에 응하며 맘껏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조규성은 “해낼 줄 알았다”는 박주호 해설위원에게 “운이 좋았다”고 겸손히 말하면서도 함박 웃음을 숨기지 못하며 팬들에게 손하트를 선보였다. 이어 “동점골은 (크로스를 올려준) 설영우 선수가 만들어준 골이다. 100% 영우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늦은 시간까지 경기를 시청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남겼다.
승부차기 승리의 주역, 골키퍼 조현우는 “많이 떨렸지만 저의 판단을 믿었다. 너무 기분이 좋다”며 시청자들을 향해 ‘쌍따봉’을 날렸다.
특히, 승부차기 선방쇼를 펼친 ‘빛현우’ 조현우 선수 인터뷰에 “눈이 부시다”며 선글라스를 쓴 tvNㆍtvN SPORTS 중계진 배성재 캐스터와 김환 해설위원의 모습은 축구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한편, tvN과 tvN SPORTS는 오는 2월 3일 한국시간 오전 0시 30분에 열리는 대한민국과 호주와의 준결승 진출전을 독점 생중계한다. 믿고 보는 배성재 캐스터와 ‘슈퍼맨’ 박주호, ‘환카콜라’ 김환 해설위원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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