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함 끊이지 않는 현대차
운전자 생명 위협하는 문제도
환불 원한다는 소비자도 존재
현대차의 결함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여러 주력 모델이 결함으로 시름을 앓았지만, 아이오닉 차종에 심각한 누수 문제가 터지기도 했다.
이를 두고 현대 측에서는 ‘결함이 아닌 부족함’이라는 망언을 하기도 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소 거친 언행을 보이며 현대차를 강도 높게 비난하는 제목의 소비자 게시글이 올라왔다. 아이오닉 5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글쓴이는 차량을 인도받은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았으나 계속되는 결함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각종 소프트웨어 문제와
품질 문제 끊이지 않았다
심지어 한 가지 문제가 아닌 현대차에서 주로 발견되는 각종 소프트웨어 문제와 부품 결함 등 다양한 문제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충전 속도 저하 및 충전 에어컨 필터가 물에 젖는 현상, 유리 접합 부분의 마감 처리 불량으로 주행 중 소음, 주행 중 출력 저하로 인한 시동 꺼짐 결함 등 중대한 결함이 4가지나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의 공식 서비스센터인 블루핸즈에 10여 차례 넘게 방문하여 진단과 수리를 받았지만, 증상은 고쳐지지 않았다고 한다. 문제가 많던 아이오닉 차량은 결국 주행 중 ‘전원 공급 장치 점검’ 경고등이 점등하며 출력 저하 현상으로 도로 한복판에 멈춰 섰고 차량은 견인됐다고 한다.
‘이딴 게 보조금 받고 6천?’
리콜 진행해도 소용없어
한 가지만 발생해도 주행이 불가능할 정도의 결함이 4가지나 겹치며 큰 불편함을 겪은 글쓴이는 현대차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딴 게 보조금 받고 6천만 원이냐’며 비싼 가격을 지급했음에도 약속된 품질을 보장받지 못해 실망한 모습이 글로도 역력히 드러났다. 글쓴이는 해당 아이오닉 5 차량을 환불받고 싶다는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현대차를 두고 발생한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현대의 베스트셀링카인 그랜저는 가장 잦은 결함이 발생한 대표적인 모델로 알려졌다.
저속으로 주행 중 이유 없는 긴급 제동과 변속 불가, 경사로 정차 시 전자식 브레이크 불량으로 인한 밀림 현상, 시동 꺼짐 등의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결함뿐 아니라 주차 거리 경고 미작동, 도어 핸들 터치 센서 불량, 차폭등을 비롯한 전등 미작동, 트렁크와 전동시트 작동 불량, 후석 승객이 없음에도 알림이 울리는 등의 각종 불편함을 초래하는 문제도 이어졌다. 현대 측에서는 해당 문제로 인해 무상 수리와 리콜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래도 결함 아닌 부족함이냐”
분통 터진 네티즌들 반응
‘그랜저CN7리더스클럽’ 카페에서 그랜저 차주들은 추가적인 불량 문제를 제기했다. 후방카메라 오류나 음성 인식 불가능, 전동 커튼 조작 시 오류 메시지 발생, 리어 도어 작동 불량, 디스플레이 작동 불량, 디지털 클러스터 작동 불량, 공조기 패널 작동 불량, 방향지시등 작동 시 클러스터에 나오는 카메라 화면 작동 불량, 주행 중 기어 빠짐, 스마트키 작동 불량, 에어컨 작동 불량, 통풍 시트 작동 불량, 어라운드뷰 작동 불량 등의 문제였다.
품질 문제도 불거졌다. 메모리 시트 누락 출고, 시트 마감 불량, 콘솔 트레이 내장재 불량, 문 사이 단차가 생기는 품질 문제 등 추정되는 결함만 수십 가지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복되는 문제에 네티즌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이 정도면 현대에서 환불해 줘야 한다’, ‘생긴 게 장난감 같더라니 진짜 장난감 수준’, ‘소비자가 실험 대상이냐’, ‘이래도 결함 아닌 부족함인가’, ‘결함 알면서도 사는 것도 문제다’, ‘이게 6천만 원이라니’, ‘뽑기 실패했네’ 등의 날 선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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