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1일)부터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월세대출도 대출비교 플랫폼에서 한 번에 비교하고 갈아탈 수 있게 됐다. (시계 방향으로) 토스와 핀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의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홍보 팸플릿. (2024.01.31) /사진제공=각 사
토스 ‘금융소비자 보호’ vs 핀다 ‘맞춤 상품 추천’ 초점 [원스톱 대출 갈아타기]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오늘(31일)부터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월세대출도 대출비교 플랫폼에서 한 번에 비교하고 갈아탈 수 있게 됐다. 특히 ‘전월세대출 갈아타기’는 아파트에 한정된 주담대 갈아타기와 달리, 아파트와 오피스텔, 빌라, 단독주택, 원룸 등 모든 주택의 전월세대출 비교가 가능하다. 다만 버팀목전세자금대출 등 정책금융상품은 이번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됐다.
◇ 토스, 이해상충 방지 알고리즘 인증 획득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 대표이사 이승건닫기이승건기사 모아보기)는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선도적인 조치를 취했다. 알고리즘 검증사인 코스콤으로부터 ‘이해상충 방지 알고리즘 인증 확인서’를 받았다. 현재 토스에서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케이뱅크 등 3개 금융사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는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이 강화되고 서민의 주거 금융비용이 줄어드는 등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혁신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 핀다, 전·월세 맞춤 상품 추천도 함께
핀다(공동대표 이혜민·박홍민)는 우리은행, 전북은행과 손을 잡았다. 핀다는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외에도 전셋집 정보와 자산 현황, 소득 및 세대 정보를 입력하면 사용자에게 맞는 전월세 대출 상품을 알려주는 ‘전·월세 맞춤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세·월세 비용을 비교해 주는 ‘전세vs월세 계산기’도 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금리가 오르기 시작한 2022년 하반기부터 전세 가구의 이자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고, 최근 스트레스 DSR 적용이 논의되면서 서비스 출시 초기부터 사용자가 몰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 카카오페이, 5대 시중은행 입점 확정
카카오페이(대표이사 신원근닫기신원근기사 모아보기)는 5대 시중은행과 제휴를 맺었다. KB국민·NH농협·신한·하나·IBK기업·경남은행이 입점해 있다. 우리은행 입점도 확정돼 서비스 공개 이후 들어올 예정이다. 현재 인터넷은행 2개사와도 입점을 협의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다양한 전월세대출 상품을 비교해 최적의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현재 주택 임대차계약은 유지하되 대출만 갈아타는 ‘중도 대환’과 임대차계약 갱신과 함께 대출도 갈아타는 ‘갱신 대환’을 가능하게 했다.
이민수 카카오페이 대출사업부문장은 “신용대출과 주담대 갈아타기에 이어 전월세대출 갈아타기까지 대출 상품의 커버리지를 확대해 사용자가 실질적으로 느끼는 효익을 늘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사와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네이버페이, 예상 이자 비용 제공
네이버페이(대표이사 박상진닫기박상진기사 모아보기)는 총 6개 금융사와 제휴했다. 제휴사는 케이뱅크와 신한·하나·우리·IBK기업·경남은행이다. 고객은 은행 영업점 방문과 별도 서류 준비 없이 1분 만에 대출상품 비교가 가능하다.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인 ‘내 자산’에서 기존 대출내역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대출 대비 아낄 수 있는 예상 이자 비용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사와 협력하고 네이버페이 부동산 서비스와 연계해 금융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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