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 자동차 기업 토요타가 29일 일본 국교성으로부터 신차 출고 정지 처분을 받았다. 출력 시험시에 양산용과는 다른 소프트웨어를 담은 ECU를 이용한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인증 시험시에만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를 ECU에 삽입해 엔진의 출력 성능을 안정되도록 보이게 만든 것이다. 수치가 안정되도록 편차를 억제해 보고하는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해당 엔진은 ‘1GD’, ‘2GD’, ‘F33A’로 탑재된 차량은 ‘랜드 크루저 프라도’, ‘하이에이스’, ‘그란 에이스’, ‘봉고브로니이반(마쓰다)’, ‘다이나’, ‘듀트로(히노 자동차)’ ‘하이럭스(유럽,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용)’, ‘포튜너’, ‘하이럭스(일본용)’, ‘이노바’, ‘랜드크루저 300’, ‘LX500d’와 글로벌 10차종 중 일본 6차종이다.
생산 대수는 글로벌로 월간 생산량 3만6000대, 일본 내수 판매 대수는 7000대. 만일 1년간 생산이 멈춘 경우 43만대 정도가 멈추는 셈이다. 다만 해당 차종들은 디젤엔진을 장착한 생활 밀착형 차량이라는 점에서 사용을 멈추고 리콜을 받는 조치까지는 강행하지 않았다.
토요타는 디젤엔진 개발과 생산을 자회사인 토요타 자동직기에 위탁하고 있다. 이번 디젤엔진 3기의 출력 시험 부정 및 위반 행위는 자회사 차원에서 이루어진 셈이다. 다만 이에 대해 토요타가 공동 시험 및 개발 전체를 관장하므로 토요타의 신뢰 자체에 금이 간 것. 아울러 이번 국교성 조치는 단순히 일본 내부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세계적 신뢰에는 문제가 없다는 다소 모호한 입장을 펼쳤다.
사토 사장은 도요타 특유의 자동차를 신뢰해 주고 있던 유저에 대해 폐를 끼치는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정말 고객에게 특히 산업 차량이라고 하면 물류에 매우 영향력이 높은 차량이므로 정말 일상 업무에 폐를 끼치는 것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하루도 빨리 올바른 순서로 일을 하고, 다시 용서를 받아 생산에 연결한다고 하는 것을 전력으로 임해 가겠습니다, 곤란한 사례에 대해서는, 손님에 케이스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만, 개별의 케이스에 다가가면서 대응시키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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