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의 종합쇼핑몰 스타필드의 5번째 매장인 ‘수원 스타필드’에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점 후 첫 주말이었던 27일에만 무려 14만명이 다녀가면서 북새통을 이뤘기 때문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스타필드 수원점에 ‘볼보자동차 서수원 전시장’을 신규 오픈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공식 딜러인 코오롱오토모티브가 운영하는 서수원 전시장은 약 141평의 대규모 전시장으로, DTS(Downtown Store) 확장 콘셉트를 적용했다. 아우디 공식 딜러 바이에른 오토도 ‘시티 몰 콘셉’ 전시장으로 86평 규모로 전시장을 꾸몄다. 이곳엔 3대의 차를 전시해 고객 경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르노코리아도 스타필드 수원점에 전시장을 꾸몄다. 스타필드수원점은 르노 브랜드의 새로운 글로벌 SI(Shop Identity) 콘셉트 ‘rnlt’를 국내에 처음 적용한 전시장이다. ‘스몰 앤 팬시(Small & Fancy)’라는 공간 테마 아래 도심 지역 고객 접근성을 크게 높이면서 방문 고객들이 풍성한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온라인에는 스타필드 수원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매장을 가득 채운 모습이 화재가 되면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자동차 업계는 이런 화제성을 기반으로 고객 접점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앞으로도 스타필드 수원점에서는 팝업 스토어 행사가 진행됐고, 앞으로도 계획되어 있다. 지난 주말 내내 1층은 물론이고 행사를 구경할 수 있는 2∼5층 난간에도 사람들이 모이며 1∼5층 모두 방문객들로 가득 찼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팝업 스토어에 인기 있는 유튜버가 초청됐는데 행사를 보기 위해 고객들이 몰렸다”고 말했다.
쇼핑몰 방문자가 급증하면서 27일 오후 2시경 수원시는 ‘극심한 교통정체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니 주변 이용자는 안전을 고려해 우회해 달라’는 문자를 주민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지역 커뮤니티에도 ‘차를 이용해 방문하려면 주차장 들어가는 데 30분∼1시간은 각오해야 한다’ 등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스타필드 관계자는 “자동차는 고가의 상품으로 온 가족이 함께 이용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함께 둘러보고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며 “스타필드에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즐길 거리가 많아 가족 방문객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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