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최근 전동화에 실패했다는 항간의 소문에 발끈해 자사의 전동화 전략과 100% 순수 이탈리아 브랜드 전략에 대한 비전을 선포했다.
마세라티는 자사의 브랜드 전략 공개에 앞서 자신들의 얼마나 전동화에 집중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마세라티는 포뮬러 E에 참전하는 최초의 이탈리아 브랜드라는 것. 아울러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가운데 가장 먼저 전기차 제품군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본사인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이미 첫 번째 BEV 차량 두 대인 그란투리스모 폴고레(GranTurismo Folgore)와 그레칼레 폴고레(Grecale Folgor) 를 공개함으로써 새로운 전기 시대를 향한 여정에 착수했다.
향후 전기차 전략도 공개했다. 마세라티는 마세라티 그란 카브리오 폴고레는 엔진차 버전이 나온 직후 올해 출시한다. 2025년에는 신형 MC20 폴고레를 전기차로 만들 예정이다 2027년에는 완전히 새로운 대형 E-UV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며 2028년에는 마세라티의 영혼과도 같은 콰트로 포르테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마세라티는 이와 더불어 자사의 모든 엔지니어링과 개발 및 제조는 100% 이탈리아에서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이탈리아 특유의 장인 정신과 혁신을 결합하는 것이 마세라티의 뿌리이며 이 유대감은 향후 전동화 시대에도 이어진다는 것이다. 마세라티의 말처럼 현재 MC20의 생산은 이탈리아에서 전량 이루어진다. 내달부터는 폴고레 버전의 시에로를 생산할 공간을 추가 설치한다.
한편, 마세라티는 최근 이탈리아를 비롯해 여러 유럽 매체들로부터 상당한 혹평을 들었다. 그 내용은 ‘재무회복이 불가능하다’, ‘스텔란티스의 하수인으로 전락했다’, ‘전동화에 사실상 실패했다’ 등의 내용이었다. 마세라티의 이번 비전 선포는 이에 대한 반응의 일환으로 읽힌다는 것이 유럽 자동차 업계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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