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저렴한 V8 슈퍼카
포드 머스탱, 그 미래는?
CEO 연설에 해답 담겨 있어
얼마 전 국내 자동차 시장에 포드의 7세대 머스탱이 정식 출시됐다. 해당 차량은 자동차를 좋아하는 소비자들 사이 상당한 이점을 안겨주는 차량임에 틀림 없다. 가장 큰 이점은 역시 저렴한 가격에 V8 엔진을 경험하게 해준다는 점이다. 물론 7세대에 접어들며 가격이 1천만 원 가량 오르긴 헀지만, 여전히 V8 엔진에 대한 경험 비용으로는 저렴한 축에 속한다.
요근래 이러한 머스탱에 따라 붙은 위기감이 하나 있으니, 바로 친환경으로의 세대 전환이다. 친환경이 핵심 개념으로 자리 잡은 미래의 자동차 시장 속에는 V8 엔진이 머무를 공간이 없다. 이에 머스탱을 사랑하는 소비자들은 ‘머스탱이 머지 않은 미래에 단종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보이는 중이라고. 그러나 최근, 포드가 밝인 입장에 따르면 이와 같은 걱정은 하지 않아도 괜찮을 듯 하다.
포드 CEO가 전한
머스탱의 향후 미래
최근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열린 포드 2024 레이싱 시즌 론칭 파티에 참석한 짐 파리 포드 CEO. 그가 해당 행사에서 상당히 감동적인 연설을 전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의 연설 속 주인공이 된 차량은 다름 아닌 V8 엔진을 품은 머스탱이었다고.
그는 해당 행사를 통해 “머스탱은 곧 6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그간 많은 경쟁사와 경쟁 차량이 우리 곁을 떠나갔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머스탱과 함께했다. 무려 60년이 되는 시간까지 말이다”. “머스탱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했다. 그래도 우리는 계속 투자를 할 것이다”. “우리가 세상에서 유일하게 값싼 V8 스포츠카를 만드는 사람이 된다고 하더라도 말이다”라고 전했다.
V8 엔진은 계속될 것
마하-E 역시 함께 언급
이어서 짐 파리 CEO는 V8 엔진을 향한 찬사를 보였다. 그는 “2024년 동안 어떤 주말이든 6개 대륙에서 머스탱이 경주하고 있을 것”이라 언급하며 “이 모든 것은 우리가 V8 엔진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머스탱의 이름을 단 전기차, 마하-E 역시 언급했다. 그는 “머스탱 마하-E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안다”. “해당 차량은 우리가 앞으로도 오랫동안 내연기관 차량을 판매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전동화 시대 걱정 없다
계속될 머스탱의 질주
짐 파리 CEO의 말대로, 포드는 아직까지 내연기관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 대다수 브랜드들이 전동화 시기를 논하고, 그에 따른 타임라인을 따라가고 있는 반면, 포드는 언제쯤 내연기관 개발을 멈출 것인지 확실하게 정하지도, 언급하지도 않은 실정이다.
물론 전기차의 비중도 크게 늘어날 것이다. 그렇지만 포드는 앞으로도 고성능 내연기관 차량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차량이 V8 엔진을 품고 있는 머스탱이라면,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머스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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