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E클래스 국내 출시
10% 이상 가격 올랐다
트림 별로도 가격 차이 커
메르세데스-벤츠가 E클래스 풀체인지 모델을 19일 출시했다. 베스트 셀링카인 E클래스는 2016년부터 8년간이나 판매량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수입차 최초로 판매량 20만 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다.
E클래스 세단이 가장 많이 팔리기도 한 나라가 한국일 만큼 한국인들의 E클래스에 대한 관심도도 여느 때보다 높다. 그런 만큼 출시된 E클래스의 가격과 옵션 구성 하나에도 눈여겨볼 수밖에 없을 듯하다.
가격 적게 오른 두 트림은
60만 원밖에 오르지 않기도
엔트리 모델인 E200 아방가르드의 경우 7,390만 원으로 기존보다 340만 원의 가격이 오르며 두 번째로 적은 인상 폭을 보였다. 가장 가격이 적게 오른 것은 유일한 디젤 모델인 E220d 4MATIC 익스클루시브로 8,290만 원이다. 풀체인지 모델임에도 60만 원밖에 오르지 않아 현행 모델과도 가격 차이가 거의 없었다.
다만 가격 차이가 적게 나는 만큼 빠진 구성도 많았다. E200 아방가르드는 18인치 휠이, E220d 4MATIC 익스클루시브는 19인치 휠이 적용된다. 다른 상위 트림에는 천연 가죽이 적용된 것과 다르게 현행 모델에 비해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은 두 트림의 실내에는 인조가죽을 적용했다.
가격 낮은 만큼 옵션도 달라
반면 가격 많이 오른 트림은
옵션 구성도 달랐다. 두 모델엔 2열 공조 패널이 들어가지 않으며, 3D 계기판, MBUX 슈퍼스크린, 파워클로징과 에너자이징 패키징 등 상위 트림에 들어가는 옵션들이 제외되며 비교적 가격대를 저렴하게 구성했다.
반면 상위 트림의 가격은 옵션 추가로 상품성을 개선하며 가격이 크게 올랐다.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오른 트림은 E300 4MATIC AMG라인이었다. 기존 8,280만 원에서 10~15% 이상 오른 9,390만 원에 형성됐다.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는 8,990만 원, E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1억 2,300만 원으로 책정되며 전체적으로 약 10%씩 가격이 올랐다.
비싼 만큼 옵션도 풍부해
MBUX 슈퍼스크린 적용
E450 4MATIC 익스클루시브의 가격이 가장 높은 만큼 옵션 구성도 더 풍부했다.
일단 실내에 나파 가죽이 적용된다. 다른 하위 트림에 적용되지 않는 2열 공조 패널과 3D 계기판, 파워클로징과 에너자이징 패키지도 추가됐다. 그밖에 부메스터4D 오디오, HUD, 디지털 라이트, MBUX 슈퍼스크린이 포함되어 있다. 휠도 20인치 휠로 변경된다.
E300 4MATIC AMG라인의 가격 상승 폭이 더 높은 이유는 하위 트림에는 포함되지 않은 MBUX 슈퍼스크린이 포함되면서 옵션 가격으로 인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하위 트림에는 옵션 구성을 일부 제외해 현행 모델과의 가격 차이를 좁히면서 가격에 따른 선택 폭을 넓히고자 한 벤츠의 전략 구성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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