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2024 다카르 랠리에서 역사적인 우승을 기록했다. 전기 구동계를 바탕으로 일궈낸 다카르 랠리 역사상 첫 우승이며, 아우디 모터스포츠 40년 역사상 큰 성공사례로 기록될 예정이다.
2024 다카르 랠리는 총 7,883km로 일일 400km가 넘는 스테이지를 이어나가는 힘겨운 레이스로 유명하다. 총 8일간 벌어진 랠리에서 아우디 모터스포츠팀 루카스 크루즈(Lucas Cruze)는 계속해서 선두권을 유지한 채 일궈낸 결과다.
아우디가 다카르 랠리에 전기구동계로 승부를 보겠다고 선언한 지 불과 3년 만에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것. 특히 아우디 RS Q e-트론의 상대는 포드, 토요타 등 아우디에 못지 않을 만큼 사막의 랠리에서 잔뼈가 굵은 배테랑들을 제쳤다.
이번 2024 다카르 랠리에서 아우디를 지휘한 아우디 모터스포츠 수장인 롤프 미클(Rolf Michl)과 엔트리 파트너인 스벤 퀸트(Sven Qundt)는 지원하기 힘든 랠리 기간 동안에도 드라이버들이 스스로 정비를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사전에 마련했다. 특히 리어 액슬이 파손될 정도로 거친 자갈길과 모래 언덕길에선 드라이버의 결단이 빛을 발하기도 했었다.
아우디 모터스포츠팀은 효율적인 TFSI 드라이브, 전기화된 e-트론 콰트로 4륜 구동, LED 매트릭스 조명 및 아우디 레이저 조명과 같은 기술이 효과적으로 작동했다고 밝혔다. 아우디 최초의 완전 전기 경주용 자동차가 포뮬러 E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다카르 랠리에서도 극한의 도전을 극복한 최초의 제조업체가 됐다.
아우디의 캐치프레이즈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에 더할 나위 없는 모터스포츠 역사를 새로 쓴 셈이다. AUDI AG의 기술 개발 이사회 멤버인 올리버 호프만(Oliver Hoffmann)은 “40년 간의 모터스포츠 역사에서 e-트론의 이름이 영원히 남게 되는 승리를 일궈냈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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