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최근에 내연기관차 생산에 더 많은 중점을 두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포드는 전기 픽업 트럭인 F-150 라이트닝의 생산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해외 매체들은 이번 결정이 1400명 이상의 생산 노동자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관계자는 “약 700명 정도의 인력이 포드의 다른 생산 라인으로 전환되며, 나머지는 미시건에서 브롱코나 랩터 등을 생산하는 라인으로 이동하거나 기타 은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선택지를 고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포드는 이와 관련하여 전기차 생산을 축소하는 대신 내연기관차를 만드는 미시건 조립 공장에서 신규로 900명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주간 생산 일정 역시 5일에서 7일로 확장됩니다.
이는 포드가 이전에 강조했던 친환경차 정책과는 상반되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포드는 “이러한 방향전환에는 합당한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동안 전기차 시장이 예상보다 성장하지 않아 전기차에 대한 투자 리스크가 높아졌기 때문에 내연기관차로의 집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던 것입니다.
포드는 차세대 전기차를 개발 중이지만 다른 제조사들을 상대할 전기차는 부족한 실정인데요. 이런 문제를 고려해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을 재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V라운지 에디터 evloun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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