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시장의 현재 상황
전기차와 함께 차세대 친환경차로 주목받던 수소차는 현재 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 지난해 수소차 판매량은 급감하며 역성장을 기록했고, 성장세가 멈췄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수소차가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수소차 기업들의 도전
CES 행사에서 주목받은 수소차 기업 중 하나인 니콜라(Nicola)는 수소 연료로 움직이는 대형 트럭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니콜라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9월 첫 수소 트럭 출시에 성공했으며, 최근 고객 배송을 시작했다. 또한, 미국 스타트업 크로프트 모터스(Croft Motors)는 CES에서 견고한 수소 구동 차량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수소 생태계 구축 계획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수소 생태계 구축 의지를 드러냈다. 환경오염 저감과 AI를 활용한 종합 수소 솔루션뿐만 아니라 인류와 모빌리티, 데이터, 도시를 연결한 소프트웨어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현재 약 1만 3,000톤의 수소 사용량을 2035년까지 300만 톤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내년에는 수소 승용차 넥쏘의 후속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수소차시장 부진의 원인
수소차 시장 부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충전 인프라의 부족이다. 현재 전국 수소충전소는 274곳에 불과하며, 안전 규제로 인해 도심에 설치하는 데 한계가 있다. 또한, 수소연료전지의 내구성과 연료전지 스택에서 발생하는 전기에너지의 손실이 일반 EV 배터리보다 크다는 점도 부진의 이유로 꼽힌다.
수소차의 미래 전망
수소차는 트럭, 항공, 중형 차량 분야에서 전망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수소차는 기존 휘발유 탱크를 채우는 것만큼 충전 속도가 짧고, EV 배터리보다 무거운 점과 재충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수소차는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기술 개발과 행정 조치는 수소차가 다시 떠오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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