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의 픽업트럭 테스트 유출
포드 픽업트럭과 비슷한 모습
올해 상반기 중 정식 공개
지난해 파죽지세로 테슬라를 꺾고 4분기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중국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
이들은 최근 테슬라도 무서워하는 강력한 전기차 업체로 등극한 바 있다. 이런 BYD가 올해 말 오션 시리즈로 출시를 예고한 중형 픽업트럭 테스트카가 해외 미디어 매체에 포착됐다.
BYD 픽업트럭의 디자이너는 볼프강 에거 디자이너로, 과거 아우디의 디자인을 총괄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BYD 픽업트럭의 테스트카를 접한 사람들은 픽업트럭의 디자인이 포드의 F150 랩터, 포드 레인저와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반응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그릴에 넣은 큰 로고
C자 형태의 헤드라이트
BYD 픽업트럭의 전면부를 살펴보면 그릴에 크게 BYD 로고가 새겨져 있고, 견고한 펜더가 돋보인다.
또한, 그릴을 감싼 형태의 C자형 헤드라이트를 달고 나왔다. 측면부는 차체의 전면, 후면의 범퍼, 사이드 스커트를 연결하는 검은색 몰딩과 트럭 베드의 스포츠 바가 인상적이다.
그러나, 먼저 공개된 포드 F-150의 디자인 역시 그릴 중앙에 크게 로고를 넣었고, 헤드 램프를 상하로 나누었으며 C자형의 헤드라이트는 포드 레인저의 헤드라이트 모양과 매우 흡사하다. BYD의 외관은 모든 면에서 포드 F-150, 포드 레인저를 연상시켰다.
화웨이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PHEV와 전기차 라인업
BYD 픽업트럭의 실내에는 10.25인치 LCD 디지털 계기판이 장착되었고, 화웨이가 개발한 AR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제공된다고 한다. 이에 더하여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는 15.6인치의 회전식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갖추고 있다.
BYD 픽업트럭의 파워 트레인은 PHEV와 순수 전기차 두 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PHEV 버전의 경우, 최고출력 489마력의 트윈 모터와 최고출력 139마력의 1.5L 터보 엔진이 함께 탑재되어 합산 출력 615마력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덧붙여 가솔린 탱크와 배터리를 가득 채운 상태에서 최대 12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HEV 버전 먼저 출시
올 하반기 유럽 진출
BYD는 올해 말까지 새로운 픽업트럭의 PHEV 버전을 먼저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버전은 추후 선보일 계획이라고 한다. 판매 가격은 40~60만 위안(한화 약 7,400만 원~1억 1,100만 원)으로 추정된다. BYD의 픽업트럭은 포드 레인저, 토요타 하이럭스, 닛산 나바라, 미쓰비시 트리톤 등과 북미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BYD가 새로 출시하는 픽업트럭은 올해 상반기 공개된 이후 하반기 중국, 호주, 뉴질랜드 및 유럽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만약 내년 하반기 BYD가 픽업트럭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게 되면 포드의 디자인과 흡사하다는 측면에서 큰 분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타사 차량의 디자인을 지나치게 가져오는 업체를 과연 세계 전동화 시장 1위 업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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