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 전기차 펠칸, 라스트마일 배송 혁신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비온(B-ON)이 CES 2024에서 경상용 전기차 ‘펠칸(Pelkan)’을 선보였다. 이 차량은 신속하고 정확한 라스트마일 배송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적재함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디스펜서’ 기술 탑재
펠칸의 후면부 적재박스에는 ‘스마트 디스펜서’라는 혁신적인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이 기술은 박스 안쪽에서 회전하는 회전 선반 세트와 유사하며, 택배 상자를 적재할 때 각각의 주소를 스캔한다. 배송 운전자가 해당 주소에 접근하면 선반들이 자동으로 회전해 차량이 목적지에 도착하면 택배화물을 손쉽게 하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택배 배송 시간 단축
이 기술을 통해 택배 상자를 따로 분류해 쌓을 필요 없이, 택배 한 개당 최소 15초를 단축할 수 있다. 하루에 250개의 패키지를 처리할 경우, 1시간 이상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비온 펠칸 배터리 및 성능
펠칸은 43kWh와 54kWh 두 가지 배터리 팩을 탑재하며, 54kWh 배터리 팩은 최대 298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DC 고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약 30분 만에 30~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전기모터는 최대 116마력, 최대 토크 189lb-ft를 발휘하며, 최고 속도는 121km/h다.
적재량 및 시장 경쟁력
펠칸의 가능 적재량은 1234~1320kg로, 1.5톤 내연기관 화물차를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전기 경상용차로 평가된다. 비온은 펠칸이 올해 말 출시되면 거대한 배송 화물차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차량은 배송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어, 미국 우체국과 글로벌 배송기업 UPS와 같은 대규모 배송 업체들에게 큰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