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 마틴이 자사의 새로운 하이퍼카 ‘발할라’의 시제차 시험주행에 돌입했다. 이 차는 F1 레드불 레이싱과 합작해 만든 차로 내년에 본격적으로 단 999대만 생산될 예정이다.
애스턴 마틴 발할라는 프로젝트 코드명 AM-RB 003 이었다가 알파벳 V로 시작하는 애스턴 마틴 작명법으로 발할라라는 최종 명칭으로 정해졌다. 특히 공기역학의 귀재 아드리안 누이가 이 차의 공기역학 디자인에 적극 가담하며, 그가 F1에서 받았던 여러 규재로부터 벗어난 모델로 알려졌다.
애스턴 마틴 최초로 트윈터보로 과급하는 V8 엔진에 고성능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는 점과 발키리의 기술을 대부분 가져온 탓에 탄소 섬유제 모노코크 섀시와 패널로 온통 뒤덮었다. 덕분에 차량 무게는 단 1,350kg으로 묶었다. 최고출력 950마력에 최고속 350km/h를 자랑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2초대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차체 공기역학은 현존하는 F1 레이스카와도 맞먹을 정도이며 미국항공우주국이 개발한 플렉스 포일 기술까지 자동차에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회전구간시 측면 접지력까지 고려한 리어 윙 스포일러 조정기술은 현존하는 어떤 하이퍼카 제조업체도 따라할 수 없는 기술이다. 심지어 윙이 활성회되면 난류까지 스스로 제어해 풍절음도 줄인다.
엔진공급은 F1 레드불 레이싱의 방식과 마찬가지로 메르세데스-AMG로부터 공급받는다. 차체 조립과 최종 생산은 영국 워릭셔주 게이든 공장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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