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차출시에 관해 다양한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전동화 모델 출시가 상당수 이어질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와 르노코리아, 볼보, KG 모빌리티가 전에 없던 완전 신차를 내놓을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기아 역시 EV6의 개선 모델을 내놓는 것은 물론 EV3와 같은 저가형 모델과 PBV 전용 모델을 내놓는다.
현대차, 아이오닉7 & 스타리아 전기차
현대차는 당초 지난해 선보이기로 했던 아이오닉7을 7월경 선보인다. 아이오닉7은 기아 EV9에 대응하는 준대형 전기 SUV로 지난해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첫 선을 보인 모델이다. 아이오닉7이 출현한다면 팰리세이드와 함께 패밀리 SUV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것으로 예견된다. 특히 SK온의 고밀도 배터리를 장착한 것은 물론 무선충전 시스템과 인공지능 기반 커넥티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등이 장착될 예정이다.
상용차 업계에서도 주목할 모델이 나온다. 바로 스타리아 전기차다. 목적기반자동차(PBV)에 대응하는 이 차는 사용목적에 따라 적재함의 용도를 나눌 수 있어 섀시캡의 다양화를 꾀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도로에서도 자주 포착돼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다.
기아, EV3 & K4 & 부분변경 EV6
기아는 우선 상반기에 준중형 K4를 선보인다. 기존 K3는 멕시코 등 제3세계 국가 판매용으로 전환하고 국내에는 K3를 한차급 올린 K4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는 전략이다. 아반떼와 같은 플랫폼을 쓰지만 덩치는 키우고 내장제를 더 화려하게 해 아반떼의 아성에 도전하는 것이다. 중형에 육박하는 덩치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해 화려한 외관도 돋보인다.
전기 소형 크로스오버 EV3도 상반기 신차 출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전기차의 대중화에 가장 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모델로 셀토스와 비슷할 정도로 덩치를 키웠다. E-GMP 기반 모델이며 EV6의 동력계를 활용한다. 다만 가격 문제로 인해 배터리를 변경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아울러 기아는 지난해 ‘2023 기아 EV 데이’를 개최하며 EV4와 EV5에 대한 출시도 암시했었다. 다만 이 차들은 아직 출시 일정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르노코리아, 오로라 1
르노코리아는 하반기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모델 ‘오로라1’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로라1은 가칭이며 아직 차명이 확정된 바가 없다. 지난해 가을 경 새로 내부 인선이 진행됐는데, 아직 이 차명을 확정했다는 소문이 없다. 사실 르노코리아 주주 가운데 지리차 모델인 싱유에L이 이 차의 형제차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
르노코리아는 오로라1 이후 오로라2까지 이번 프로젝트의 결과물로서 계획하고 있지만 아직 스파이샷이나 다른 뉴스가 나오고 있지 않다. 특히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 관계로 현재 시판중인 모델에 다양한 변화를 주고 있다. 최근엔 XM3 하이브리드의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춘 ‘XM3 하이브리드 포 올’이라는 모델도 선보였다.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픽업트럭
중국산 LFP 배터리를 기본 배터리를 채택한 토레스 EVX를 선보이며 지난해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KG모빌리티는 2024년 이 차의 픽업트럭 모델을 내놓는다. 출시 일정은 4분기로 V2L 등 다양한 옵션도 장착할 예정이다.
토레스 EVX 픽업트럭은 무쏘 픽업트럭부터 이어져온 전통을 전동화 모델로도 잇는다는 전통에 기반한 모델이다. 뒤쪽에 적재함을 달아 다양한 생활환경에 대응할 수 있으며, 1톤 적재함까지 옵션으로 추가해 포터와 봉고 전기차의 시장도 일부 침투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도 나왔다. 코드명 O100으로 전면부는 토레스 EVX를 그대로 가져왔으며, 후면부는 현재의 렉스턴 스포츠 디자인 일부를 차용했다.
토레스 EVX 픽업트럭은 상용차로 분류되어 세금이 저렴하고 친환경차 보조금까지 받을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상당할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에는 전기 픽업트럭으로서 최초의 시장을 연다는 의미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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