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단종은 올해 여름 이미 매체를 통해 예정된 내용이다. 현재 현대자동차는 스포츠 세단 이후의 모델로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반영한 새로운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마로 N 비전 74 콘셉트의 양산 모델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현대차는 미국 특허청에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반영한 후방 차체 구조의 레이아웃 특허를 신청했다. 이는 차량 구조와 평행하게 실내 뒤쪽에 수소 저장 탱크를 반영한 것인데, 흥미롭게도 기아 스팅어의 것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 눈에 띈다.
사실상 뒷좌석은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이는 이 특허사진은 최종적으로 퍼포먼스 쿠페임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일 정도. 현대차그룹은 이미 넥쏘를 통해 연료전지 및 수소 저장 시스템을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 시스템 및 트랙션 모터 등의 부품까지 담는다.
N 비전 74의 양산에 대한 전략적 접근은 제네시스 G70과 기아 스팅어 단종이라는 수순 위에 이루어지는 셈이다. 브랜드 스포츠 세단을 N 비전 74의 양산형이라는 단일 목표로 집중시키는 것으로 이 차에는 62.4kWh 배터리 팩과 온보드 연료 전지를 위해 4.2kg 수소를 저장하는 탱크를 탑재하게 된다.
4.2kg이면 현행 넥쏘의 수소탱크 용량은 6.33kg(156.6L)에 비하면 낮은 용량이다. 무게나 배치 위치를 고려하면 철저히 스포츠 주행을 위한 선택일 터. 앞서 아이오닉 5N 등 전기 퍼포먼스 차량의 기술적 경험치를 반영하면 향후 수소 전기 퍼포먼스차에 대한 가능성은 매우 큰 상황이다.
과거 현대차 박준우 상무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엔진이 차체 뒤쪽에 있어 뒷바퀴를 굴리는 RR 방식의 차에 대한 기획을 내비친 바 있다. 그의 전략이 향후 공개할 N 비전 74 양산형으로 이루어질지 기대감이 더 커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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