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의 리튬업체 시그마리튬 인수 가능성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 1위 기업인 비야디가 브라질의 리튬 채굴업체 시그마리튬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는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한 내용이다. 비야디의 남미 지역 사업을 총괄하는 알렉산더 발디는 시그마리튬의 최고경영자와 만나 합작법인 설립 또는 인수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비밀 유지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회담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그마리튬 현황과 전망
시그마리튬은 LG에너지솔루션과 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테슬라 인수설이 돌기도 했다. 브라질은 세계 5위 리튬 생산국으로, 시그마리튬은 브라질에서 주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연간 27만톤의 리튬 생산 능력을 세 배로 늘릴 계획이며, 기업가치는 약 3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시그마리튬의 경영 위기와 매각 논의
최근 리튬 가격 급락으로 인해 시그마리튬의 실적은 급격히 악화되었다. 이에 따라 시그마리튬 이사회는 회사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검토에 나섰다. 중국의 CATL과 독일의 폭스바겐이 매각 입찰에 참여했다는 소문이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경쟁 격화
이러한 인수전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확보를 위한 글로벌 전기차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비야디를 포함한 중국 업체들은 공급망 안정화에 절실한 상황이다. 서구권 국가들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비야디는 핵심 광물, 배터리, 컴퓨터 칩 등의 수직 계열화에 성공하며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비야디의 성장과 해외 진출
비야디는 전기차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능력 덕분에 지난해 4분기에는 테슬라를 제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워런 버핏의 벅셔해서웨이가 2008년부터 투자한 유일한 전기차 기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비야디는 브라질과 멕시코에서의 전기차 생산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헝가리 공장 건설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경쟁 구도와 리튬 자원 확보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비야디의 행보는 전기차 산업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은 리튬 자원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과 경쟁을 더욱 부각시키며, 전기차 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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