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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세븐틴 예능 풀버전, 유튜브·티빙 아닌 ‘이 곳’에 올렸다

미디어오늘 조회수  

세븐틴의 출연으로 주목 받은 나영석 PD의 신작 ‘나나투어’의 온라인 풀버전은 유튜브도 티빙도 아닌 위버스(Weverse)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위버스에는 TV 방송의 2배 분량인 풀버전을 6개국 언어로 업로드해 3만7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나영석 신작 올린 위버스는 어떤 곳?

위버스는 하이브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팬덤 플랫폼이다. 과거 아이돌 팬들이 팬클럽 카페에서 활동했다면 현재는 팬덤 플랫폼을 통해 활동한다. 팬덤 플랫폼에선 연예인과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앨범·굿즈 구매, 티켓팅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유료 회원에겐 여러 혜택을 준다. 

▲ 위버스 '나나투어' 콘텐츠 판매 화면
▲ 위버스 ‘나나투어’ 콘텐츠 판매 화면

팬덤 플랫폼 가운데 1위 서비스가 위버스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000만 명을 넘는다. 지난해 12월 위버스 발표 자료에 따르면 245개 국가에서 이용하고 있으며 90% 이상이 해외 이용자다. 2023년 한 해 동안 라이브콘텐츠 누적 재생수는 75000만 건에 달했고, 상품 판매는 1830만 건을 돌파했다. 

위버스 독점 콘텐츠 판매 의미는?

‘나나투어’ 사례가 콘텐츠 부가 수익의 새로운 모델이 될지 주목 받고 있다. 한 디지털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TV를 접하기 어려운 해외 팬들에겐 그 자체로 오리지널 콘텐츠로 볼 수 있다”며 “유튜브 콘텐츠에서 ‘워크맨’처럼 PPL을 중심에 놓고 기획하는 방식이 자리잡은 것처럼 아이돌 출연자 섭외와 팬덤 플랫폼과 연계가 부가 수입원으로서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어떤 식으로 제작했을 때 구매 유도가 가능한지 살펴볼 수 있는 사례”라고 했다.  

▲ '나나투어' 포스터
▲ ‘나나투어’ 포스터

‘조화’과 관건이다. TV방송이 팬덤 앱 콘텐츠를 위한 예고편 수준에 그치면 시청자들의 불만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팬 입장에선 유료 콘텐츠의 차별성이 중요하다. 나영석 PD도 이에 관한 고민이 있다. 그는 지난 3일 제작발표회에서 “단순히 팬 분들만 볼 방송을 만들 생각은 저희도 없다. TV로만 보더라도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며 “이 친구들을 좋아하고 사랑하게 된다면 완전판으로 가서 보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최초 웹예능 이끈 나영석 PD의 도전

나영석 PD는 예능 콘텐츠에서 새로운 소재를 발굴해낸 것 못지않게 플랫폼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여러 시도를 이어왔다. 2015년 제작한 ‘신서유기’는 방송가 예능 최초로 네이버TV에 독점 공개해 웹예능의 개척자 역할을 했다. 이후 수익성에 대한 고민 끝에 시즌2부터는 TV와 온라인 버전을 함께 제작하면서 ‘하이브리드’ 방송의 모범 사례가 됐다. 이 ‘하이브리드’ 수익모델이 시행착오를 거쳐 위버스 투자 및 판매로 이어졌다.

▲ tvN '신서유기' 갈무리
▲ tvN ‘신서유기’ 갈무리

다른 한편으론 온라인 전용 콘텐츠에 뛰어들기도 했다. 2019년 채널 십오야(채널 나나나)를 개설해 TV와 연계한 콘텐츠뿐 아니라 연예인들이 퀴즈를 푸는 ‘출장 십오야’를 통해 유튜브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베테랑 제작자인 나영석 PD가 지난해 침착맨(이말년 작가)에게 인터넷 방송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고 해 주목 받았다. 그는 ‘침착맨’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정신 차려보니 카메라 감독님만 20명이 와서 찍고 있더라. TV보다 사이즈가 커진 거다. 유튜브 시작할 때 초심과 달라진 것”이라고 했다. 이후 ‘침착맨에게 배워왔습니다’ 시리즈를 통해 구독자와 소통 중심의 라이브 방송을 시도하고 있다.

▲ 채널 십오야 콘텐츠 갈무리
▲ 채널 십오야 콘텐츠 갈무리

2016년 4월 나영석 PD는 ‘신서유기2’ 제작 발표회에서 전편과 달리 TV 동시방영을 택한 것이 수익성의 한계 때문인지 묻는 미디어오늘의 질문에 “비유하자면 웹콘텐츠는 전기차다. 산업이 이 방향으로 가야하고 투자해야 하지만 아직은 인프라가 부족하다. 지금은 기름과 전기를 모두 주입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같은 과도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분명한 건 장기적으로는 웹콘텐츠로 가야한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오늘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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